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삼성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설명회 "여성 창업기업 선발"

2016-05-10 15:12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유망 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과 이스라엘 창조경제 관련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는 10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설명회를 열었다.

우리 구트만 (Uri Gutman)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2016 스타트텔 아비브 한국대회 기념사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이날 설명회에는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 센터장, 김도현 삼성전자 글로벌협력그룹 상무를 비롯,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실무단과 정부 유관기관 단체에서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오는 9월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 컨퍼런스인 ‘2016 스타트 텔 아비브’에 참가할 한국 대표 기업 선발 과정이 소개된다.
 
삼성전자 측은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청년 창업가가 창업 선진국인이스라엘의 벤처 생태계를 체험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스타트 텔 아비브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트 텔 아비브는 이스라엘 정부 주최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DLD 텔 아비브’의 부대 행사다. 전세계 30여 개국의 유망 벤처 창업가를 초청해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도 2012년부터 매년 대표를 선발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DLD(Digital Life Design) 텔 아비브은 이스라엘 및 세계 각국에서 온 최첨단 업체, 기술인력, 스타트업, 디자이너, 예술가, 과학자, 투자자 등 다양한 인사들을 만날 수 있는 초대형 컨퍼런스다.
 
각 국의 대표로 선발된 벤처 창업가들은 왕복항공권 및 현지 체류비 전액을 지원받아 9월 이스라엘 경제 수도인 텔 아비브 현지를 방문, 다양한 국가의 청년 창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 사업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스타트 텔 아비브는 최근 여성 창업가들의 활발한 활동에 발 맞추어 ICT 분야 유망 벤처기업의 여성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행사 주최측은 이번 대회가 한국ICT 분야의 여성 창업을 활성화하고 한국과 이스라엘의 창조경제 관련 협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날 참석한 기업뿐 아니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의 우수 후보 기업들을 추천 받을 계획이다.  
 
미래부, 교육부, 여성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문화창조융합센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들도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ICT 분야의 여성 창업가들은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문화창조융합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3일 마감한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접수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지역 우수 업체를 추천하게 된다. 추천된 업체를 대상으로 내달 8일 1차 서류심사, 7월5일 2차 발표심사를 거쳐 한국 대표 1개 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1등부터 5등까지의 업체에 미래부장관,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전국 창조경제센터 협의회장의 표창과 소정의 상금도 수여 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년 대회 한국 대표로 선발된 디오션 김두환 대표가 후배 창업자들에게 격려를 들려준데 이어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샤이 파일러 상무관이 이스라엘 창업 생태계를 소개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올해는 특별히 여성을 대상으로 네번째로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국제 창업 경진대회를 삼성전자,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많은 정부 부처들의 후원 속에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단지 따라가야 할 모델이 아니라 비지니스의 기회로 만약 서로 상업적 지적 재산권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스타트업 환경을 증진시켜 간다면 한국과 이스라엘 시장을 넘어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지원하고 젊은 세대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수입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제3의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