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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치앤 프로젝트, 전시&워크숍 성공적 마무리

2016-05-10 20:34 | 김연주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마인드디자인은 자사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이 후원한 '바치앤 프로젝트'가 전시&워크숍과 함께 최종 3인의 디자인을 선정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을 시작으로 지난 지날달 21일부터 30일까지 전시회를 진행했던 바치앤 프로젝트는 29일 워크숍을 진행하며, 전문가그룹과 6인의 바치앤 디자이너와의 만남을 이끌어냈다.

마인드디자인은 자사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이 후원한 '바치앤 프로젝트'가 전시&워크숍과 함께 최종 3인의 디자인을 선정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마인드디자인


지난달 29일 열린 워크숍은 전문가그룹의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바치앤프로젝트 및 전문가그룹 소개, 디자이너 발표 및 질의응답,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이 선정됐는데 황선태의 '타래버선'이 대상, 최정민의 '춘몽 패치'가 최우수상, 이종경의 '부귀를 감싸고 있는 복'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에 앞서 6인의 전통문화 디자이너들은 각각의 작품을 소개하며 각자가 해석한 트렌디한 전통문화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준수 ‘매송호작도’는 서양에서 동양으로 미적 모티브가 옮겨온다는 것을 토대로 ‘호작도’를 표현해 깊은 인상을 남겼고, 유춘희의 ‘부용화, 봄을 품다’는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실용성에 초점을 두고 만든 에코백으로 주목받았다.

황선태의 ‘타래버선’은 금줄과 타래를 연계시켜 생명감에 대한 전통문화 정신을 표현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최정민의 ‘춘몽패치’는 젊은 여성의 발랄함과 봄의 느낌으로 ‘책가도’를 활용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해진의 ‘십장생’은 옛 풍습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규격화되지 않은 자유로운 느낌이 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고, 이종경의 ‘부귀를 감싸고 있는 복’은 선호도 높은 디자인을 이끌어내기 위해 20대 직장 여성을 타깃으로 오피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과 모란을 활용한 여성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패턴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발표를 감상한 전문가그룹의 손성희 교수(연성대)는 "6인의 디자이너들이 향후에도 각자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많은 분들한테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표현했는지, 또 전통적인 문양과 디자인을 현대 문화와 화합적으로 융합해 새롭게 재탄생시킨 것에 초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총평을 남겼다.

이에 대상을 수상한 황선태 디자이너(한복문 대표)는 "한복 디자이너로서 현대화, 세계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작은 부분이라도 전통문화의 현대화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치앤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디자이너의 작품은 실제 제품으로 출시해 1300K, 온·오프라인 편집샵 등에 유통하고, 공예트렌드페어 및 각종 디자인페스티벌에 바치앤 프로젝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제1회를 맞이한 바치앤 프로젝트는 매년 1회 씩 프로젝트를 진행해 바치앤 디자이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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