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돈벼락을 맞은 사나이. 송중기는 '태양의후예'에서 회당 6000만원, 총 9억6000만 원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드라마 수익은 빙산의 일각이다. 유시진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 후광으로 항공사, 가전제품 등 대략 10편의 광고를 계약해 그야말로 돈방석에 올랐다.
송중기는 중국 톱 여배우 장쯔이와 함께 한 화장품 모델로료 2년 계약 40억 원의 광고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의 후예' 이후 국내 광고료는 2.5배 정도 올라 1년 계약 기준으로 10억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외 방송 출연료, 팬미팅 등을 합치며 100억 원은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태양의 후예'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한류상품박람회와 축하무대격인 '태양의후예'콘서트에 주인공인 송중기와 송혜교를 볼 수 없다. /사진='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쳐.
'태양의 후예'에서'송송커플'로 더욱 이름을 날린 송혜교는 부동산 재테크로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는 지난 9일 케이블TV tvN에서 방송된 '뛰어난 안목으로 재테크에 성공한 건물주 스타'의 명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동에만 3채를 소유한 송혜교의 집값은 무려 3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는 미국 뉴욕에도 소유 건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의 후예' 신드롬으로 송중기와 송혜교는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쉬운 점도 있다. '태양의 후예'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중국 최대 규모의 릴레이 한류상품박람회. 축하무대격인 '태양의후예' OST 콘서트. 두 행사에서 '태양의 후예' 주인공인 송중기와 송혜교를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송중기는 14일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광저우, 홍콩, 대만으로 중화권 팬미팅을 갖는다. 송혜교도 스케줄탓에 참석하지 못한다.
'태양의 후예' OST 콘서트는 14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드라마에 출연했던 송닥 커플로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던 이승준과 서정연, 구원 커플로 불리며 송송커플과 함께 드라마 축을 이뤘던 진구와 김지원은 이날 관객들과 함께 한다. 드라마 삽입곡을 부른 거미, 린 등도 출연해 분위기를 달군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선양, 충칭, 시안 등 3개 도시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한류상품박람회를 개최한다. 12~14일 선양을 시작으로 13~17일 시안, 20~21일 충칭(20∼21일) 순으로 열린다. 국내기업 340여개가 참여하고 중국 바이어 1300여개사가 모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태양의 후예' 열풍을 등에 업는다고 했지만 이 행사에 '태양의 후예' 출연진은 없다. 하지원, 위너, 레드벨벳, 추자현, 블락비가 홍보대사로 나서 한류공연, 팬 사인회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