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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더민주 신임 정책위의장 "3당 공통공약 합동 조기추진"

2016-05-11 16:39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11일 "총선 공약 중 3당 공통공약이 있다. 이를 3당이 합동해 조기에 추진하는 방안을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협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취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이 체감해갈 수 있는 실적을 만들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 20대 총선 공약 중 부족하거나 문제가 있으면 이를 보완해서 공약이행 로드맵을 조기에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정책위의장단과 각 정책조정위원장단이 구성되는 대로 우리가 당면한 정치현안에 대한 우리 당 입장을 다시 조율하고, 현실적 대책을 마련한 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당의 입장을 분명히 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민생문제에 좀더 전념해달라'는 것이 국민적 요구였다"면서 "20대 국회의 핵심은 경제를 어떻게 회복시키느냐, 민생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키느냐가 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정부도 정치권도 어려운 시기"라고 했다. 

변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원내 1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4선인 제가 정책위의장을 맡은 것도 예외적"이라면서 "아무래도 민생 문제나 정책문제에 우리당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정치적 결단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과거와 다른 3당 체제에서, 또 야당이 제1당이 된 상태에서 협치를 어떻게 하느냐가 저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한다. 모범적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며 "새누리당, 국민의당 정책위의장과 자주 만나서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취임 브리핑을 갖고 "총선 공약 중 3당 공통공약이 있다. 이를 3당이 합동해 조기에 추진하는 방안을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협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사진=미디어펜



변 의장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광림 새누리당·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과 인연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광림 의장과는 공무원 생활을 할 적 과장때부터 같이 알고 지낸 사이"라며 친소관계를 피력했고, 김성식 의장에 관해선 과거 새정치연합-민주통합당 합당 당시 정강정책 통합 작업을 주도한 경험을 들어 "국민의당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에 상당히 공감하는 바도 많고, 그것의 조기 공유가 쉽게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원내 협상전략에 관해선 이들과 "자주 만나야 한다"며 "앞으로 대선이 있기 때문에 어느 당도 국민의 입장에서 떠나 전략이나 정책을 할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3선의 우상호 원내대표와 원활히 공조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엔 "직책은 직책이고, 선수(選數)는 선수고, 나이는 나이다. 우 원내대표는 대학교 후배이며 인간적으로 절친하고 교감하는 사이"라며 "4선 의원으로서 직을 제안받았을 때 여러가지 고민했지만 당이 필요하다면 선수에 관계없이 그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가 아닌가"라고 답했다.

경제정당 이미지 확보에 기여한 '김종인 비대위' 1기 비대위원을 지낸 그는 정치권 최대 현안인 기업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시급하게 추진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원인을 좀더 철저히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불이익을 받는 사람에 대한 대책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정책 추진에는 신중론을 취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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