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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총장 25일 방한…한·일 오가며 5박6일 일정 소화

2016-05-18 14:07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외교부는 18일 최종 확정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일정을 발표했다. 반 총장은 이달 25일 제주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5박6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반 총장은 2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 제주에 도착해 곧바로 당일부터 이틀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참석한다.

그는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열리는 11회차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통일부 장관 주최 환영 만찬, 황교안 국무총리 면담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제주포럼에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등을 비롯한 60여개국 약 4000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들과 반 총장과의 만남 여부도 주목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달 25일 방한, 제주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5박6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자료사진=연합뉴스



반 총장은 이어 26일 일본으로 건너가 27일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아웃리치 회의에 참석한 뒤, 당일 한국으로 돌아와 28일까지 개인 일정을 갖는다.

반 총장은 29일부터 다시 공식 일정에 돌입,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로타리는 창립 111주년을 맞은 민간 자원봉사단체로, 세계대회는 전세계 로타리 회원들이 모여 갖는 연례 행사로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198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반 총장은 같은날 오후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볼 예정이며, 방한 마지막날인 30일에는 경주에서 개최되는 유엔 NGO 컨퍼런스에 참석해 개회식 기조연설과 기자회견 등 일정을 갖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지난해 유엔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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