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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양-영종 스카이시티자이①]동북아허브 이륙 준비 끝 "새 일자리 17만명"

2016-05-18 16:38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지금 변화 속도대로라면 향후 '제2의 제주도'를 꿈꿔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북아 허브인 영종도의 부활을 예고하는 ‘영종 스카이시티자이’ 는 영종하늘도시에 7년만에 들어서는 중대형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주변에 영종하늘도시 동부생활권역은 인천 영종도의 재도약을 예고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천 중구 중산동의 Y 부동산 관계자는 “GS건설의 ‘영종 자이’가 분양을 진행했던 7년 전과 비교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 수준으로 달라졌다”며 “당시에는 황량했으나 현재 고층 아파트들이 줄줄이 입주를 진행하고 상업지구도 입주 중”이라고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7년 전만 해도 영종도의 분양시장은 ‘미분양 아파트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침체돼 있었다”고 인정했다.

▲인구 4년새 두배 급증 "잇딴 개발 호재"

앞서 2009년 입주한 ‘영종 자이’ 및 같은 해 청약을 접수 받은 ‘힐스테이트 영종’,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등 중산동 7개 단지가 미분양 사태를 빚은 바 있다. 금융위기의 침체로 영종도에 계획됐던 개발 호재가 줄줄이 취소 혹은 지연된 탓이다.

인천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실제 영종도의 인구는 2011년 12월 3만7235명에서 지난해 12월 6만2148명으로 4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향후 완공 및 운영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파라다이스 시티 ▲스테츠칩팩코리아 공장(2단계 확장)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등의 고용창출 효과는 약 17만 명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작 영종지구 내에서는 2009년 동시 분양한 ‘하늘도시 우미린 1~2단지’,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 ‘영종 한양수자인’ 등 7개 단지를 마지막으로 신규 분양이 없었다.


특히 해당 7개 단지 거주자 중 인천지역 근무자가 62%였으며 그 중에서도 영종지구 내 근무자는 69%를 차지했다. 즉 영종지구의 고용창출 호재가 늘수록 신규 공급이 필요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 측의 분양 타겟 역시 영종도 내에서 출퇴근하는 30~40대 직장인 및 인천 송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으로 설정됐다.

▲동부생활권역 “핵심 단지”

영종도 내에서도 구도심인 공항신도시보다 영종하늘도시 동부생활권역이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X 부동산 관계자는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단지들은 고도 제한 탓에 가장 높은 층수가 ‘영종주공 스카이빌 7·10단지’ 등 10층이고 대부분 3~5층으로 지어졌다. 또 거대한 원룸촌이 형성돼 있다.

X 부동산 중개업자는 “공항신도시 아파트의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층 아파트와 함께 중심상가지역이 조성되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동부생활권역으로 수요자들이 눈길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GS건설의 '영종스카이자이'는 인천시 중구 운남동 택지개발지구에 개발리츠사업으로 추진, 분양가가 파격적으로 저렴하다. 7년만에 분양하는 빅브랜드임에도 불구, 당시 분양가로 선보이면서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도 관심이 높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의 분석이다.


본보가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를 대상으로 1순위 청약경쟁률을 추정한 결과, 평균 3 대 1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40%는 3 대 1이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영종도 하늘도시에 신규 분양의 흥행성적이 초기 저조할 지 모르나 잇따른 개발호재로 완판은 시간문제라는 게 분양업계의 분석이다.  

GS건설은 오는 20일 '영종 스카이자이'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086-3(공항철도 운서역 2번 출구)에서 문을 연다.

5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청약은 아파트투유에서 26일 1순위, 27일 2순위의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2일, 계약은 7~9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7월이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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