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분양시장 호황에 한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끊겨 있던 지역에서도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정선과 전남 여수 등 지방을 비롯해 서울 구도심 지역에서도 오랜만에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
강원도 정선의 경우 막대한 수요를 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3년 간 민간 아파트 분양이 전무했다.
정선은 강원랜드와 하이원리조트 등에 5000여명이 근무하고 시설 이용객이 연간 1100만여명에 달한다. 2017년에는 1342억원 규모로 개발중인 강원랜드 워터월드가 준공 예정이다.
현재 정선은 입주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가 전체의 68%에 달하는 노후주택 밀집지역이다.
신규 아파트 공급 가뭄의 정선에 오는 6월 새 아파트가 선보인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36-8번지 일원에 들어설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은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와 자리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27㎡의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되며 지하1층~지상19층, 5개동, 총 2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4Bay, 펜트리, 24시간 보육시설, 게스트 하우스 등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은 여수 웅천지구에서 오는 6월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일반분양 기준 웅천지구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다. 특히 이 단지는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여수 앞바다 파노라마 뷰(View)를 갖춘다.
총 1969가구의 대단지로 각종 편의시설을 다 갖추고 있다. 지하 3층 ~ 지상 29층 1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1969가구 들어선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34㎡로 이뤄진 1,781가구 중 전용 84㎡ 이하가 75%를 차지한다. 오피스텔은 188실, 전용면적 28~84㎡에 테라스가 적용된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목동, 동작구 흑석동, 용산구 효창동 등 구도심 지역에서 오랜만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울시 양천구 목동 632-1번지 일원에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를 분양예정이다.
2000년대 초반 이후 14년만에 목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9호선 등촌역과 급행정거장 염창역이 위치해 여의도와 강남까지 18분에 진입가능하며 인근에 전통시장(목3동 시장)이 위치하고 있어 생활편의성도 높다.
단지는 전용 59㎡, 84㎡, 101㎡ 중소형 평형대로 지하3층~지상 14층, 6개동 총 41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2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 세대 남향위주로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 하였으며 단지 내에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롯데건설은 달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 일대를 재개발해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흑석동은 6년동안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으로 새 아파트 이주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규모는 지하 4층~지상 23층, 7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545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역세권 단지로 주요간선도로를 이용해 강남, 여의도, 용산 등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주변으로 명문학군인 중대부속초·중교를 비롯해 은로초, 중앙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KCC건설은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효창4구역을 재개발해 ‘효창파크 KCC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효창동 역시 2010년 이후 6년동안 주택공급이 전무해 기존 아파트 노후에 따른 갈아타기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효창공원앞역(6호선, 경의중앙선)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초역세권 아파트다. 또한 공덕역(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도 도보권이다.
지하 3층 지상 10~18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9가구(일반분양: 122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19일 1순위 청약접수 후 26일 당첨자 발표가 있다. 6월 1일~3일 계약이 진행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