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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20대국회 상임위 18개 유지-원 구성시한 준수 합의

2016-05-19 18:49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여야 3당 원내대표는 19일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 상임위원회 개수를 기존의 18개로 유지하는 데에 합의했다.

이들은 또 가급적 원(院)구성 협상을 빨리 마무리해 국회법에 규정된 20대 국회 국회의장단(6월7일) 및 상임위원장단(6월9일) 선출 시한을 준수할 것을 천명했다.

아울러 국회의장단 구성 문제는 3당 원내대표의 추가 협상을 거칠 것으로 보이며, 상임위 분리·통합 및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 나머지 원 구성 협상 과제는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맡기로 했다.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원 구성은 가급적 국회법 상 국회의장단 6월7일·상임위원장 6월9일 선출기한을 준수할 것 ▲기존 18개 상임위 숫자를 유지할 것 등 2개 사항에 합의했다./사진=미디어펜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3당 원내대표는 ▲원 구성은 가급적 국회법 시한 국회의장단 6월7일·상임위원장 6월9일 선출기한 준수 ▲기존 18개 상임위 숫자 유지 등 2개 사항에 합의했다.

상임위 분리·통합 문제와 관련,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교육'과 '문화체육'으로 분리하고 문화체육은 여성가족위와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또 윤리위와 운영위를 통합하는 안, 예산결산특별위를 상설상임위화 하고 정보위(현행 겸임상임위)를 전임화 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예결위 상설화·정보위 전임화는 어려운 문제이며, 윤리위를 운영위에 통합시키는 문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교문위 분리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김 수석은 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분리는 조금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야당이 제안했기 때문에 어렵지만 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당은 상임위 분리 통합에 대한 별도의 안이 없으며, 현 상태 유지에 무게가 실려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김 수석은 "3당의 대략적인 의견교환 이후 원 구성 협상은 (3당 원내대표가) 원내수석들에게 완전히 일임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다만 "국회의장단 구성에 관해 3당 원내대표가 구체적인 내용은 저희들에게 말씀해주지 않았다"며 "아마 의장단 구성에 관해선 3당 원내대표가 긴밀하게 협의를 더 진행할 것으로 짐작한다"면서 "상임위 분리·통합문제, 어느 당이 어떤 상임위를 가져가게 될 지를 앞으로 협상을 통해 고민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완주 더민주 수석도 "의장단에 관해선 원내대표들이 의견 조율되면 말씀해주실 것"이라고 거들었다.

김 수석은 원내수석간 추후 회동 날짜에 대해선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이라며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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