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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안아깝냐구? '매스티지 카드' 끊을 수 없는 이유

2016-05-21 07:14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카드 발급시 내야하는 연회비, 아깝게 느껴지지만 10~20만원대의 연회비를 내고도 VIP급 카드 못지 않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연회비가 아깝지 않게 느껴지지 않는 카드가 있다. 매스티지 카드로 다소 비싼 연회비에도 지불한 연회비만큼의 혜택으로 흔히 '본전 뽑는다'는 카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회비는 다소 높지만 연회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매스티지 카드가 주목을 끌고 있다./우리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프리미엄 신용카드의 대표 서비스였던 Priority Pass(이하 'PP') 카드를 체크카드 최초로 제공하는 '그랑블루체크'를 선보였다.

우리카드 '그랑블루체크'는 연회비는 10만원이지만 국내선 동반자 1인 왕복항공권, 10만원 상당 외식이용권, CJONE 포인트 10만점, 롯데시네마 관람권 11매,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8만원, SK주유소·홈플러스 바우처카드 8만원,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9만원 교환 쿠폰 등 7가지 기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을뿐 아니라 마스타카드 브랜드를 선택할 경우 월드 등급 서비스가 제공되며 PP 카드를 통해 전 세계 800여 공항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출시 후 발급좌수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당초 예상보다 발급 속도가 빠르다. 예로 자사의 대표 프리미엄 상품인 '블루다이아몬드카드'의 초기 동기간 발급좌수보다 약 5배를 기록했다"며 "특히 신용카드처럼 발급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예상보다 20대 등 젊은 층에서도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의 경우 '신한카드 더 클래식-Y'가 대표적이다. 연회비 10만원 선의 '클래식Y'는 우선 연회비 주기로 1년에 한번 기프트를 선택할 수 있다. 마이신한포인트 7만점, 예술의 전당 골드멤버십(10만원 상당), 패밀리레스토랑 이용권 11만원, 특급호텔 애프터눈 티 세트(5만원 상당) 2회 등 4가지다. 전월 이용과 상관없는 마이신한포인트 적립서비스도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가맹점에서의 신용판매 이용금액에 대해 0.7%를 적립가능하며 특히 해외 가맹점 등 일부업종 가맹점에 대해서는 기본 적립을 포함해 월 최대 5만점까지 5%를 쌓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연회비 20만원 수준의 '더 원'가 있다. '더 원' 카드는 매년 1회 기프트 서비스로 전국 신세계 백화점와 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신세계 상품권 15만원권, 호텔 뷔페식사권, 삼성카드 여행 15만원 할인 중 한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 적립한도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1%를, 백화점·여행·호텔 등 특정업종 사용건에 대해서는 이용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국내외 여행시 공항 리무진버스·공항철도 이용 무료,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이용 무료 등의 다양한 혜택도 있다.

롯데카드의 '다이아몬드 위버스카이 카드'는 연회비 20만원으로 주로 항공, 호텔, 면세점 혜택을 제공한다. 전 가맹점에서 해당카드로 결제시 1000원 당 1에어마일을 적립해주는 것이 큰 특징으로 카드에 따라 에어마일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각각 전환 가능하다. 스페셜 기프트 서비스로 매년 1회에 한 해 롯데상품권카드 8만원권, 10만원 상당의 스페셜기프트(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명품바우처), 국내선 동반자 무료 왕복 항공권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세계 해외 호텔 무료 숙박서비스, 국제선 항공권 결제 시 10%할인 등도 제공된다.

하나카드는 '시그니처 아시아나 클럽 카드'가 있다. 연회비 15만원의 이 카드는 국내가맹점 1000원당 1마일, 면세점 1000원당 2마일, 해외가맹점 건당 100만원까지 1000원당 2마일이며 100만원 초과 1000원당 1마일을 제공한다. PP카드 제공, 신라면세점 15만원 이용권·동반자 국내선 왕복항공권 중 택 1, 인천공항 발렛파킹서비스(월3회), 의료기관 5% 우대,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최고 10억원) 중 한가지를 받을 수 있는 스페셜기프트도 있다.

현대카드의 '더 레드 에디션2'도 있다. 연회비 20만원대의 '더 레드 에디션2'는 15만원 상당의 트래블 바우처와 10만원 상당의 쇼핑 바우처가 제공된다. 트래블 바우처는 면세점, 호텔, 골프장, 국내선 동반자 무료 항공권, 보험료 결제에 이용 가능하며 쇼핑 바우처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와 골프, 코스메틱 등의 부문에서 사용할 수 있다. PP 카드도 무료로 주어지며 전국 25개 특급 호텔과 인천국제공항에서 무료 발렛파킹 서비스가 제공, 현대카드 프리비아를 통해 국내외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7~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무조건 연회비가 없거나 저렴한 카드를 찾았다면 최근에는 연회비가 좀 비싸더라도 연회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카드에 대한 니즈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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