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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10번 출구 풍경…'여혐 남혐' 여전한 추모현장

2016-05-22 10:08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지난 17일 피의자 김 씨(34)로부터 수차례 흉기로 찔려 살해된 23세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강남역 10번 출구 추모현장에선 여성혐오-남성혐오를 둘러싼 일련의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피해자 추모와 별개로 일부 사람들의 여혐-남혐 갈등이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20일에는 피켓을 들고 ‘남녀 함께 대한민국 안전을 위해 힘쓰자’고 외쳤던 핑크코끼리 탈을 쓴 사람에게 추모 현장에 있던 여성들이 린치를 가하기도 했다.

21일 밤에는 추모시위제가 열렸으나 여기에 참석한 여성들이 “재기해”와 “소추소심”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재기해’는 남성들을 향해 “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처럼 죽으라”는 뜻이며 ‘소추소심’은 “작은 고추에 편협한 마음이 깃든다”는 의미다.

강남역 10번 출구 풍경…'여혐 남혐' 여전한 추모현장./사진=시민 제보


강남역 묻지마살인 피해자 추모공간 풍경…'여성혐오와 남성혐오' 적힌 포스트잇./사진=시민 제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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