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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SID 2016'서 첨단 미래 기술력 과시

2016-05-23 10:03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세계적 권위의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주최의 ‘SID 2016’ 전시회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SID 2016 전시회에 참가해 최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앞선 기술력을 과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SID 2016 전시회에 참가해 최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앞선 기술력을 과시한다./삼성디스플레이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두루마리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를 비롯해 VR 및 차량용 아몰레드, 홀로그램 등 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모레드의 눈부신 발전상’을 주제로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아모레드 양산에 성공한 후 처음 휴대폰에 적용된 일본 교세라의 메디아 스킨(Media Skin)부터 롤러블 아모레드까지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5.7형 플렉서블 아모레드는 업계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에 두께는 0.3mm의 초박형이다. 손가락만한 굵기로 둥글게 말 수 있는 5.7형 롤러블 아모레드도 두께 0.3mm, 무게 5g으로 매우 얇고 가볍다. 해상도는 풀HD(1920x1080), 곡률반경은 10R(10mm의 반지름을 가진 원의 휘어진 정도)다.

스마트폰 이외에 다양한 아모레드도 만날 수 있다. 노트PC용 13.3형과 14형 QHD 아모레드는 터치센서를 아모레드 패널에 내장하는 온셀(On-Cell) 터치 방식을 도입해 두께는 LCD 대비 45% 줄어든 1.01mm, 무게는 33% 감소한 120g(13.3형 기준)을 구현했다.

LCD는 혁신을 거듭했다. 65형 UHD 블랙크리스탈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의 VA기술을 활용해, 명암비를 6천대 1까지 높이고, 화면 반사율은 2.3%로 크게 낮춰 보급형 제품에서 HDR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두께가 5.9mm로 얇으면서도 커브드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65형 UHD 커브드 슬림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이번 SID 2016 기조강연에서는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부사장)이 ‘아모레드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기술적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 삼성디스플레이 책임 연구원의 ‘HDR 디스플레이 기반의 화질평가 기술’에 관한 논문이 우수 논문(Distinguished Paper)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유기 발광 다이오드(올레드·OLED) TV, IT, 모바일, 자동차 등 각각의 존에서 LG디스플레이의 ‘고객의 상상, 그 이상의 혁신(Your Imagination, Our Innovation)’에 대한 의지를 전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명암, 색정확도, 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화질로 평가 받고 있는 77인치 TV용 UHD 올레드 패널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사이니지용 55인치 양면 및 65인치 오목(Concave) 올레드 등 미래 컨셉트 제품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31.5인치 8K4K모니터와 14인치UHD 노트북 패널을 비롯해 IT, 모바일, 자동차 제품에서도 고해상도 및 터치 등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독자적인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를 확대 적용한 6인치 이형 모바일부터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 가능한 9.2인치, 10.3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그리고 세계 최초 터치 가능한 15.6인치 노트북부터 23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급부상하고 있는 자동차용 시장을 타겟으로 플라스틱 올레드를 적용한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고해상도와 1,000 니트 이상의 고휘도를 구현하는 12.3인치 등 중앙정보디스플레이(Center Information Display)에서 계기판(Cluster)까지 다양한 라인업도 공개한다.

SID 2016 기간 중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 전무는 대형 디스플레이 및 올레드 TV 상용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석학회원 (Fellow) 에 선정됐다. 올레드 TV 개발 Group 오창호 전무는 IPS 및 올레드 TV 에 대한 연구 개발에 매진한 업적으로 특별공로상을 수상한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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