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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해외진출 선택 아닌 필수, 금융분야 ODA 확대"

2016-05-24 17:53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저성장‧저금리‧고령화로 우리 경제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금융회사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금융 분야 ODA사업 확대 등 금융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재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금융 인프라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분야 ODA사업(공적 개발 원조) 확대 및 효율화 방안 논의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금융위원회



임 위원장은 24일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분야 ODA 사업 확대 및 효율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분야 ODA사업 확대 역시 우리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의 일환"이라며 "금융분야 ODA사업은 한국에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통한 진입장벽 극복과 국내 금융회사 현지 적응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경제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수원국 스스로 공급하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수원국‧한국 모두 윈-윈(Win-Win)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간 금융인프라 관련 기관들은 금융위‧기재부‧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개도국 금융인프라 구축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IT등 실제 인프라 수출사례는 많지 않고, 금융인프라 관련 ODA는 교육‧보건의료 등 타 분야에 비해 지원규모가 미미한 상황이다. 실제 전체 ODA 지원액 가운데 교육 분야가 15.4%, 보건은 10.3%를 차지하는 반면 금융·재무서비스는 0.2%에 그친다.

임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는 금융 인프라 구축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금융 분야 ODA사업 확대 등 금융인프라 구축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참석 기관들은 성공사례 발표와 함께 금융분야 ODA사업확대, 금융세일즈 외교 강화 등을 적극 주문했으며 KRX‧NICE는 수주 경쟁 시 적극적 정부지원을 받는 중국‧일본계 기관보다 불리한 위치에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도 금융ODA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원 강화를 건의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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