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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탄이 살아난다"…'동탄2 반도유보라 9.0' 완판

2016-05-25 19:35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지난해 말 북동탄에 비해 침체됐던 남동탄 분양시장이 ‘반도유보라 9.0’의 계약 완판을 계기로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98블록에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을 분양 6개월 만에 완판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도건설의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 투시도



북동탄 지역에 비해 분양 성적이 저조했던 남동탄에 위치한 아파트가 모든 가구의 계약을 마감한 것은 고무적인 일로 평가 받는다.

이에 동탄2신도시 현지 전문가들은 남동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P 부동산 관계자는 “화성 동탄·수원 등 인근에 직장을 둔 실수요자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호수공원 조성계획 발표 등 개발호재가 예정된 남동탄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북동탄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입주 후 호수생활권이 갖는 미래가치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3일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호수생활권에 위치한 전용 84㎡의 경우 5월 현재 매매가는 6억9500만원인 반면 호수와 약 3.5㎞ 떨어진 전용 84㎡의 매매가는 5억6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의 매매가 차이를 보였다. 

남동탄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분양이 취소되거나 미분양이 800가구가량 남아있었으나 올 상반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김정호 반도건설 홍보팀장은 “최근 3개월 사이 계약건수가 급속히 늘어나 남아있던 미계약분이 모두 완판됐다”며 “특히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 물량은 중대형 아파트로, 중소형이 아닌 중대형이 모두 완판된 것은 남동탄 시장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주요한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서 다음달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총 1241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은 전용 59~84㎡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 상가에 동탄 최초로 강남 대치동 학원과 연계한 ‘대치학원가[동탄캠퍼스]’가 들어설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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