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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권 보신주의 타파 금융개혁 완수, 성과문화 확산"

2016-05-26 08:16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미디어펜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금융개혁을 위해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과 방향에 기초해 성과중심 문화를 적극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에서 금융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금융위원회가 정부서울청사 입주로 정부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계기인 만큼 심기일전으로 금융개혁과 당면 현안대응에 전심전력을 다해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금융행정업무도 보다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행해 나가도록 노력할 뜻을 전했다.

임 위원장은 "계좌이동서비스 안착, 크라우드펀딩제도 도입 등 금융개혁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고 2단계 금융개혁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기존 과제를 지속 점검, 보완하는 동시에 자본시장 개혁, 성과중심 문화 확산, 기업구조조정, 신규과제 성과창출에 보다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대한 소신을 강조했다.  또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노조와 직원의 공감대 형성 노력을 충실히 하면서도 현재의 방향과 속도로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금융유관기관과 민간 금융권에서도 금융공공기관의 사례를 참조해 성과중심 문화가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기업구조조정에 있어서 그는 "기업부채 문제 해결과 산업재편과 관련되는 과제로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해당기업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바탕아래 채권단 중심으로 흔들림없이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실업문제 지원 등을 통해 시장에서 원할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가계부채의 경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일부 업권에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여전히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여신취급기관 이용과 관련한 국민들의 불편과 기업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논의안건에는 △금융계열 통합감독 방안 △개인연금법 제정 방향 △펀드상품 혁신방안 △여신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 △비대면 실명확인 운영현황 및 향후계획 △금융분야 유망서비스 발전방안 등이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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