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실제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꾸준한 편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연간 투자수익률은 5~6%대로 다른 투자 상품보다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대형매장용이 6.2%, 소규모 매장용이 7.3%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상가투자시 해당 지역의 상업용지 비율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상업용지 비율이 높아 상가가 많이 공급될 경우 공실로 인한 리스크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조성되고 있는 신도시와 택지지구 상업용지 비율은 1기 신도시 때보다 낮아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당의 4.65% 등 타 신도시가 최대 8.4%의 상업지 비율을 갖춘 것과 비교해 동탄2신도시는 1.2%, 위례신도시는 1.9%, 미사지구도 2.0% 남짓해 낮은 상업용지 비율이 상가에 투자해야 할 결정적인 이유가 되고 있다. 2기 신도시 중에서는 광교가 4.03%로 가장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상업용지비율이 통상 4%미만이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는데 인구대비 상업용지 비율이 중요하다”며 “상업용지 비중이 적을 경우 과잉 공급으로 인한 수익률 저하 우려는 상대적으로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형 유통시설이 늘고 수요자들의 소비 패턴도 단지 내 상가나 근린상가 보다는 대형 유통시설로 옮겨가는 만큼 예전처럼 상가 공급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상업시설 비중이 적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동탄호수공원 최초의 상가인 ‘동탄 파케이드 스타/스텔라’가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 G62-106, 108 2개 필지 지하 4층~지상 3층 규모다.
상업지 비율이 불과 1.2% 남짓해 일대의 풍부한 수요를 독점적으로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상가는 동탄호수공원 특별계획구역 내에서도 유일하게 6m 너비의 공원진입 보행자 통로를 갖췄으며 여기에 총 3개 면에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3면개방형 동선 설계를 적용했다.
호수공원의 중심부와 연결된 지하 2층, 대로변과 보행자통로를 활용할 수 있는 1층의 전면부 상가를 최대화함으로써 집객효과를 대폭 끌어올렸다.
하남미사지구 근상1 C5-1BL에 위치한 센트럴파크2 상가는 지하2층~지상3층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미사 센트럴파크2 상가는 1층 광폭테라스 6m(6평)가 제공되고, 3층은 11m(8평~20평)가 제공돼 호수공원 조망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구조다.
미사지구의 상업용지는 중심상업용지 2.1%, 일반상업용지 1.4%, 근린상업 2.0%로, 이 가운데 센트럴파크2가 자리한 수변공원 근린상가 용지는 0.3%에 불과해 중심상권 중 노른자 땅에 들어서게 된다.
위례신도시 C2-6블럭에서 분양을 앞둔 '위례 우남역 트램스퀘어' 상업시설은 사전청약만으로도 상당수의 신청이 접수돼 1층의 경우 대기 명단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위례신도시라는 지역적 프리미엄과 그 중에서도 트램 정거장과 접한 역세권 대면상가라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이와 더불어 상업용지 비율이 전체 면적의 2%대에 불과해 상업시설의 희소성이 높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용지 C4-5-1에 위치한 ‘센텀시티’는 지하 1층~지상 7층, 대지면적 38만5090㎡(연면적 165만5095㎡) 규모이다. 각층마다 휴게테라스를 서비스면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상가로서의 효율성과 공간배치 활용성을 높였다.
내포신도시는 4000여 세대에 입주 인원 1만여 명, 하루 유동인구 2000~3000명이 예상되며, 중심상업지 면적 비율이 2.4%에 그쳐 상업지로서의 희소 가치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곧신도시에도 상5-1-3번지 일대에 ‘베니스 스퀘어’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배곧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초대형으로 생기는 몰 in 몰 형태의 신개념 복합쇼핑몰로 지하 2층~지상 8층까지 지어지며, 스트리트 몰과 테라스몰, 넒은 광장, 랜드마크 시계탑 등이 들어선다.
배곧신도시의 상업용지비율은 2.7%, 로 낮은 상업비율은 향후 기반시설 조성 시에 상업용지의 가치가 높게 평가, 과다경쟁회피 등의 강점을 지닌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