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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야권 박 대통령 비난 일축…"G7 공식 참석요청 없었다"

2016-05-27 21:01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청와대는 27일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맞물려 아프리카 순방을 떠난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야권에서 "정상이 아니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 "일본으로부터 G7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본 관방장관이 TV에 나와서 참석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공식적으로 참석을 요청해온 것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프리카 순방 일정은 G7에 훨씬 앞서서 정해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일본 히로시마 방문이 예정돼 있다. 급속한 미일 동맹강화로 우리의 외교적 공간이 좁아지는 게 아닌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당 최고위에서 "미리 정해진 정상외교 일정이고, 의전이 있다 하더라도 이웃나라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옵서버로 초청을 받았음에도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을 하고, 우리 정부는 아무 대응도 못 하는 현실은 저희가 보기에는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밤(현지시간)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의 첫 기착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볼레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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