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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 오브 클랜'·'리그 오브 레전드' 주인 바뀌나…"중국 품으로?"

2016-05-28 08:41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중국의 소셜네트워크 기업인 중국 텐센트(騰訊·텅쉰)가 유명 모바일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 '리그 오브 레전드'로 유명한 수퍼셀의 인수에 관심을 드러냈다.


텐센트는 핀란드 게임 개발업체 슈퍼셀의 지배지분을 사들이기 위한 논의를 이 회사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와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슈퍼셀의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양사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소프트뱅크가 텐센트 외 다른 회사와도 슈퍼셀 지분 매각을 논의하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셀은 '클래시 오브 클랜'과 농장 게임 '헤이 데이' 등 유명 모바일게임을 줄줄이 개발한 핀란드 게임업체로, 2013년 소프트뱅크에 인수됐다. 텐센트는 이전부터 글로벌 게임업계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유명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개발한 미국의 라이엇 게임즈를 인수했으며, 2014년에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글루모바일에 1억26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유명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모바일 게임업체 포켓젬스 지분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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