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티카 남수단 파병부대인 한빛부대원을 '진정한 태양의 후예'라고 격려하며 포옹하는 등 부대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남수단에 파병중인 한빛부대 장병 15명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불러 격려하면서 "얼마 전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태양의 후예'가 있는데 그 진짜 주인공은 여러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보면서 다시 한 번 한빛부대 장병 여러분들에 대해서 자랑스럽고 마음 뿌듯하게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파병 부대의 성과가 바로 그 나라 국가 위상의 척도가 되고, 또 여러분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한국을) 보는 것"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대표라는 마음으로 지금처럼 잘해 주면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한빛부대원들의 얘기 하나하나가 감동적이고, 국민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들"이라며 "가슴 뿌듯하고, 돌아보면서 우리가 이렇게 외국에서 인정받고 젊은이들이 훌륭한 일을 하는구나 하면서 힘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이 해외 파병부대를 직접 격려한 것은 지난 2014년 5월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당시 아크부대, 지난해 3월 중동 4개국 순방 때 청해·아크 부대에 이어 취임 후 세번째다.
'남수단 재건과 희망의 빛'이라는 의미의 한빛부대는 지난 2013년 3월 이후 총 1800여명이 파병, 남수단 재건 및 인도적 지원, 의료지원 등 민군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6진이 임무교대 중으로 293명이 한빛부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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