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이 70% 늘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어린이 수족구병 환자의 관리가 비상이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어린이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 비상이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표본 의료기관에 영유아 외래환자 1,000명 당 수족구병 환자가 지난주 15.6%명으로 전전주의 9.2명에 비해 70%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발생환자의 추이를 감안할 때 내달 6월에 환자수가 정점으로 치달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족구병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현재 백신이 없는 상태다.
혀와 얼굴, 손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호흡기 분비물과 대변 등을 통해 강하게 전염된다. 발열과 식용감소, 무력감의 증상이 나오며 발병 후 재발이 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이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치명적이다"며"수족구병 환자는 집단발병을 막기 위해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다중시설의 출입을 금지,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환자는 따뜻한 물보다 차가운 물을 들고 맵고 신 음식을 피해야 한다"며"탈수가 심할 경우 수액을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