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OPEC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불참을 이유로 산유량 동결에 돌연 반대하면서 OPEC 합의가 불발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 회의를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산유량 감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메흐디 아살리 OPEC 파견 이란 대표는 이날 "이란은 유가를 안정시키려는 OPEC의 어떤 대책도 지지한다"면서도 "산유량 제한은 오랫동안 고려해봐야 할 복잡한 문제"라며 산유량 감축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란은 강력한 제재 기간 묶였던 원유 수출을 제재 이전 수준으로 늘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반복적으로 OPEC 회원국에 얘기해 왔다"며 "OPEC 회원국은 이런 이란의 입장을 따라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바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도 이날 "이란의 원유수출이 제재 해제 이후 배로 늘어났다고 해서 국제 원유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란의 증가한 원유수출량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흡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OPEC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불참을 이유로 산유량 동결에 돌연 반대하면서 OPEC 합의가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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