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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드워시, 한국·독일·프랑스서 "제대로 통했다"

2016-06-02 15:01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의 '애드워시'가 한국을 넘어 드럼세탁기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인기다. 특히 한국에서는 '공감성', 독일에서는 '성향', 파리에서는 '섬세함' 등 현지 상황에 걸맞는 광고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말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애드워시 세탁기의 '곡한직업-드라마 연출부 막내 편' 영상이 열흘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을 돌파, 온라인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애드워시 세탁기는 삼성 애드워시는 도어 상단의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중에도 세탁물·세제·유연제 등을 원하는 시점에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북미·유럽·동남아·중동·중국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으면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애드워시'가 한국을 넘어 드럼세탁기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인기다./삼성전자 애드워시 '프랑스 파리 편' 영상.



삼성전자는 이 영상을 통해 드라마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세탁 중간에 세탁물을 쉽게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세탁기만의 장점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폭포처럼 쏟아내는 오미자차, 고추장 삼겹살 따귀 등 웃음을 자아내는 실제 드라마 장면들을 패러디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인이 애드워시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광고도 공개했다.

독일 뮌헨 편 영상을 보면 단란한 가정이 등장한다. 인자하고 다정한 아빠와 똑 부러지는 살림꾼 엄마, 그리고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이 주인공이다.

뮌헨은 독일의 '축구 수도'로 불릴 만큼 축구에 대한 열기가 넘치는 도시다. "나 세 골 넣었어"라며 웃는 얼굴로 귀가한 아들은 흙으로 더러워진 유니폼을 입고 있다. 영상 속 엄마는 아무 문제 없다는 표정이다.

"독일인의 어떤 특징이 애드워시를 사랑하게 만든 걸까"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이 이 영상속에 담겨있다. 물 한 방울도 허투루 쓰지 않는 독일인의 실용적 성향, 그리고 손쉽게 빨랫감을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의 기능성을 연계한 것이다.

프랑스 파리 편 영상도 보면 낭만과 예술의 도시답게 아름다운 분위기가 물신 풍긴다. 거리 곳곳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는 파리지엥(parisien)의 모습이 나온다.

파리 사람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꾸준히 유지하고 뽐낼 수 있는 비결은 옷감별 세탁에 공을 들이는 습관 덕분이다. 이에 파리 사람들에게 세탁은 중요한 작업이다.

옷감의 특성에 따라 어떤 옷은 헹굴 때, 어떤 옷은 탈수할 때 넣는다면 세탁 시 옷감 관리가 좀 더 편리하다. 이런 부분이 애드워시가 파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영상은 세탁 중 손쉽게 세탁물을 추가하고 싶어하는 고객의 마음을 배려한 애드워시의 특장점을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애드워시를 통해 획기적인 세탁문화를 접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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