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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투유 청약 성적]서울ㆍ부산, 흑석 롯데캐슬·문현 베스티움 '미소' VS 평택자이·안성그랑불, 넘치는 물량에 '울상'

2016-06-03 00:14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동부토건이 부산 문현동에 분양 중인 '문현 베스티움'이 1순위 청약경쟁률 26 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고 아파트투유는 집계했다./동부토건

[미디어펜=조항일 기자]6월 첫 주 전국의 아파트 분양단지가 극과 극의 청약성적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건설의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와 동부토건의'부산 금융시티 문현 베스티'가 활짝 웃은 반면 GS건설의 '자이더 익스프레스 3차'와 대한토지신탁의'안성 공도 서해 그랑블'은 기대이하의 저조한 청약성적으로 노심초사다.

2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흑석 8구역 주택재개발 일반분양인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와 동부토건의 '부산 국제금융센터 문현 베스티움'이 일반청약을 실시한 결과, 1순위 평균 38대 1,26 대 1을 각각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을 마감했다.

                                            6월 첫주 일반분양 아파트 청약 성적                 -아파트투유
                단지명    시행 ·건설사    세대수    청약자   경쟁률      비고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롯데건설     164    6,312   38.49    1순위 마감
  부산 국제금융시티 문현 베스티움   동부토건     666  17,386   26.11    1순위 마감
  하남 힐스파크 푸르지오 2블록   대우건설     358   6,859   19.16    1순위 마감
  하남 힐스파크 푸르지오 3블록   대우건설     356   2,523    7.08    1순위 마감
  DMC 2차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     530  1,695    3.20    2순위 마감
  사하 장림역 스마트 W   경성리츠     490  1.579    3.22    2순위 140가구 미달
  부산 좌천서린엘마르 더뷰   서린건설     256    420   1.64    1순위 마감
  안성 공도 서해그랑블   대한토지신탁     976      4   0.00    1순위 미달
  자이 더 익스프레스 3블록   GS건설    2,287   871   0.42    1순위 1364가구 미달
  광주 무등산 골드클래스   보광건설       397  3,446   8.68    1순위 마감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   대한토지신탁    299       1   0.00    3순위 미달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 진건   현대엔지니어링    974  14,248  16.30    1순위 마감
  동탄2 A47블록 한신휴플러스   한신공영    845  13,126  15.53    1순위 마감

대우건설의 중대형 분양인 '하남 힐스파크 푸르지오 3블록'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7.08 대 1로 전일 중소형 2블록의 19.16 대 1에 이어 양호한 청약성적으로 '완판'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반면 GS건설의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와 대한토지신탁의 '안성 공도 서해그랑블'은 1순위에서 각각 1364가구와 972가구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분을 2순위 무통장 청약으로 넘겼다.

'평택 자이 더 익스 프레스'는 평택 동삭2 도시개발지구에 모두 5632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2차까지 분양이 순조로웠다. 그러나 불과 1년 동안 대단지 분양을 쏟아내면서 시장에 '병목'현상이 발생된데 따른다.

앞서 1차에서는 1순위 5.12 대 1로 모든 주택형을 마감했으나 2차분의 경우 1순위 일부 주택형의 미달에 이어 2순위에서 4.85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3차에서는 전용 59㎡ 등 4개 주택형이 마감된 반면 나머지 8개 주택형에서 공급 가구를 채우지 못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아파트투유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안성 공도 서해그랑블'이 1순위청약에서 단 4명이 신청, 부진했다/서해종합건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안성 공도 서해그랑블'은 1순위 청약률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부진한 성적이다.

올들어 5,000가구분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안성시에 단기 분양되면서 공급과잉으로 시장이 포화된 데다 직전 타사의 분양단지에 비해 고분양가를 책정한 게 청약성적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안성과 평택의 이번주 분양은 평택지역에서 3.3㎡ 당 850만원 공급을 내건 저가의 지역주택조합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3000가구가 넘는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이들 조합은 일반분양 청약성적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대한토지신탁은 강원도 정선에서 동시 분양한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이 2순위 청약에서도 단 1가구 청약에 그치는 부진한 청약성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의 'DMC 2차 아이파크'는 전일 중소형 분양의 1순위 마감에 이어 2순위에서 중대형을 마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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