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수도권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곳이 1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국민은행 5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내 11개 지역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율 높은 지역 내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자료제공=리얼투데이
서울 성북구가 84.3%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경기 의왕시와 안양시가 각각 84%, 82.1%로 2, 3위에 올랐다.
이어 ▲경기 고양시(81.3%) ▲서울 구로구(81.2%) ▲경기 의정부시(81.1%) ▲경기 군포시·서울 성동구(각 81.0%) ▲경기 파주시(80.7%) ▲서울 중구(80.1%) ▲서울 동작구(8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권에서는 90%가 넘는 전세가율을 보이는 단지들도 등장했다. 지난 4월 ‘군포 대야미 e편한세상’ 전용면적 85㎡ 일부 가구의 매매가는 3억2400만원, 전세가는 3억1000만원이었다. 전세가율은 무려 96%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전세가율 높은 지역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금강주택은 7월 군포 송정지구 B-2블록 일원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9월 분양을 마친 1차에 이은 2차 분양물량이다.
단지는 중소형 평형대에서는 보기 힘든 5베이 판상형 설계와 테라스 특화설계(타입별 상이)가 눈길을 끈다. 주변으로 둘레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반월호수, 왕송호수, 수리산 등이 가깝다.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6-84㎡, 총 447가구 규모다.
계룡건설은 6월 고양 향동지구 B1블록에 ‘고양향동 계룡리슈빌’을 분양한다. 향동지구는 봉산을 경계로 서울 은평구와 맞닿아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수색, 상암DMC 방면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중심업무지구인 종로로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전용면적 74~84㎡, 총 969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은 7월 성북구 장위뉴타운 일대에 ‘래미안 장위(가칭)’를 분양한다. 지하철 1·4·6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북서울 꿈의숲을 끼고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북부간선도로 하월곡IC, 동부간선도로가 가까워 강남을 비롯한 도심 곳곳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장위1구역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939가구 규모이며 이 중 4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장위5구역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16㎡, 총 1562가구 규모로 이 중 8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6월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를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에서 가까운 상도터널을 통과하면 한강대교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종로, 광화문, 상암DMC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108㎡, 총 893가구 규모로 85㎡ 이하 4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