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저축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 저축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 현재 국민은행 등의 시중은행 정기예금금리는 1%대(1.17~1.8%)다. 2%가 넘는 곳이 한 곳도 없다.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은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수익형 부동산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평균적으로 은행금리 약 3배 이상의 수익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상업시설의 경우 중대형 상가(6.37%), 소규모 상가(6.04%), 집합상가(7.18%) 등 6%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피스빌딩의 수익률도 5.98%에 달한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격인 오피스텔 역시 5.56%로 은행 정기예금금리의 3배 이상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도시 및 택지지구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지역의 경우 새롭게 조성되는 만큼 기존에 공급 물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고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이 꾸준해 수요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도시 및 택지지구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집합상가의 경우 안동 옥동사거리가 7.86%, 광주 첨단1지구가 7.51%로 전국 평균(7.18%)을 웃돌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지역 평균 상가 수익률(경북 6.9%, 광주 6.8%)보다도 높은 수치다.
소규모상가의 경우에도 경기 광주신시가지가 7.59%, 전남 무선지구가7.9%, 광주 양산지구가 6.85%로 전국 평균(6.04%)을 상회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 수익형 부동산은 희소가치 및 풍부한 배후수요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곳”이라며 “이에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만큼 인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무턱대고 투자를 진행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어 각 지역의 입지 환경 및 수요 성향을 파악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호수공원 최초의 상가인 ‘동탄 파케이드 스타/스텔라’가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 G62-106,108 2개 필지 지하 4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며 각각의 연면적은 약 3843㎡와 3933㎡다.
상업지 비율이 불과 1.2% 남짓해 일대의 풍부한 수요를 독점적으로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6·7차 물량이 공급된다. 이 상가는 김포 한강신도시 중앙공원과 연결해 수변을 따라 조성되는 메머드급 수변상가로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조성된다.
1~5차를 100% 계약 마감했으며, 연내 공급되는 8·9차분까지 더해 향후 왕복 1.7Km, 폭 15m, 총 대지면적 3만3000㎡ 규모로 지어진다.
힘찬건설도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이달 중 ‘운양역 헤리움 리버테라스’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운양지구에 조성되며, 운양역(2018년 개통예정)이 도보 1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고층부 일부호실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오피스텔이지만 테라스 설계(일부호실)를 적용해 선보인다. 오피스텔 344실(전용 21~28㎡)과 근린생활시설이 같이 들어선다.
호반건설은 시흥 은계지구에서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 오피스텔 317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서남부의 인기 택지지구 시흥 은계지구의 첫 분양이자 최초로 공급되는 대규모 복합주거단지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35층, 6개 동, 1133가구(오피스텔 317실 포함) 규모로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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