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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부담 '쏙' 줄인 '알짜배기' 단지, 계약률 '고공행진'

2016-06-08 19:33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분양시장에서 계약금 5%에 중도금 무이자의 조건으로 입주 시까지 수요자들의 목돈부담을 덜어주는 분양조건 혜택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선분양 후시공인 분양시장의 특성 상 계약금을 치룬 뒤 약 2년이 지나야 입주할 수 있기 때문에 잔금 전까지 융통할 목돈이 부족한 수요자들에게는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분양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1순위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제로'에 가까운 청약미달을 보이는 단지도 발생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미분양 단지들이 보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혜택을 제공하며 수요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오는 8월 개통예정인 광주역 효과로 신강남권 편입을 앞둔 경기도 광주시의 'e편한세상 오포4차' 는 최근 분양조건을 변경하며 계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기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개월 후 10% 완납)와 '중도금 이자후불제'에서 '입주 시까지 계약금 5%와 저층(1~2층) 중도금 무이자'로 분양조건을 변경하자 보름 만에 저층이 완판됐다. 

저층 이외의 세대도 계약금 5%란 조건에 꾸준한 계약이 이뤄져 현재 약 80%가 넘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남혁신 코아루 푸르나임 조감도.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김천시에 분양 중인 '남혁신 코아루 푸르나임'도 최근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해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1회 납입 계약금은 전용 59㎡는 800만원, 전용 69㎡는 1000만원, 84㎡는 1200만원으로 공급가액의 약 5%를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중도금 무이자까지 제공해 많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김천혁신도시 남동쪽 1.4km에 위치해 혁신도시 배후지로 꼽히며, 혁신도시 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용 70㎡미만의 소형 주택형 비율이 약 79%에 달해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 공급구성은 지하 1 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0가구로 구성된다.

양우건설이 전남 나주 남평강변도시에 분양 중인 '나주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차' 는 분양조건을 계약금 10%에서 계약금 5%로 변경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금 5%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남평초·남평중을 도보이용 가능하며, 인성고·대광여고·문성고·대성여고·송원고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공급구성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8개 동 전용 59~84㎡ 총 835가구로 구성된다.

동부토건이 부산 남구 문현동에서 분양 중인 '국제금융시티 문현 베스티움'은 분양 초기부터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며 지난 2일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26대 1로 전 주택형을 마감했다. 

입주 시까지 계약금으로 총 분양가의 5%만 납부하면 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해 수요자의 부담을 낮췄다. 공급구성은 지하 4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 33~84㎡ 총 743가구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용인 동백지구에 분양중인 중소형 타운하우스 '동백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 역시 입주 시까지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으로 수요자들의 목돈 부담을 확 낮췄다. 

이 단지는 전용 84㎡의 중소형 단일 구성으로 평균 분양가는 약 4억6000만원 정도다. 특히 용인에서도 인구밀도가 높은 동백택지지구 내에 위치해 단독형 타운하우스지만 바로 옆에는 백현고가 위치하고, 단지 반경 500m내에 백현초·중교도 들어서 있다. 

이마트, CGV영화관, 대형 쇼핑몰 등이 단지 반경 1km거리에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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