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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니면 안돼"…식음료업계 '한정판' 주목

2016-06-10 10:45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식음료 업계가 최근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철재료 등 원료 수급이 한정돼 있거나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해 다양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최근 100% 고로쇠 수액으로 만든 ‘나무가주는선물 고로쇠수액’을 한정수량으로 출시했다./흥국에프엔비

 

비가열 식음료 전문기업인 흥국에프엔비는 최근 100% 고로쇠 수액으로 만든 ‘나무가주는선물 고로쇠수액’을 한정수량으로 출시했다.

고로쇠수액은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시기가 제한돼 있어 한정판으로 출시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청정한 환경에서 대지의 영양분을 가득 머금고 자란 고로쇠 나무의 수액을 초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가장 달콤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시기에 채취해서 담았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매년 초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수액을 채취하기 때문에 제품도 한정된 수량만 생산이 가능하다”며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비가열초고압처리(HPP) 공정을 거쳐, 신선함과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통기한은 늘린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CU(씨유)는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프리미엄 아이스 디저트 '미스 과일바' 2종의 판매한다.

미스망고바와 미스파인애플바는 당도가 높은 태국산 망고와 파인애플을 수확 즉시 냉동 처리한 제품으로, 천연 과일의 달콤함과 특유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설탕과 액당 등 첨가물을 넣지 않아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칼로리가 낮으며, 섬유질과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를 포함시켰다.

태국 PRT사와 협약을 맺고 직소싱한 미스과일바는 망고와 파인애플이 제철인 오는 9월까지만 한정 판매된다.

보해양조는 풋사과로 만든 ‘부라더#소다 #풋사과라 풋풋’을 출시했다. 보해양조는 지난해 봄 계절 한정으로 ‘부라더#소다 #딸기라 알딸딸’을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기존 부라더#소다와 동일한 알코올 도수 3도의 탄산주로, 풋사과의 새콤한 풍미와 탄산의 톡 쏘는 짜릿함이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다. 얼음을 첨가하거나 차게 해서 마시면 더욱 청량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부라더#소다 #풋사과라 풋풋’은 5월부터 10월까지만 판매된다.

동서식품은 최근 여름 한정판 '맥심 카누 아이스 블렌드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바디감과 산미, 과일향이 특징인 케냐 원두를 미디엄로스팅해 여름에 어울리는 깔끔한 맛을 완성했다. 또한 찬 물에서도 잘 녹아 카누 본연의 맛과 산뜻한 향미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카누 아이스 블렌드아메리카노는 7월 말까지만 판매될 예정이다.

한정판은 패스트푸드업계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맥도날드는 신제품 앵그리 상하이 버거’를 오는 16일까지 한정 판매한다./맥도날드



버거킹은 신제품 ‘통새우와퍼’와 ‘통새우스테이크버거’를 여름 한정으로 선보였다. 버거킹코리아에서 선보이는 올해 세 번째 자체 개발 프리미엄 버거로, 버거킹와퍼와 스테이크 버거 패티 위에 갈릭페퍼시즈닝을 가미한 통새우를 올리고 스파이시 토마토 소스로 맛을 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국내 소비자들의 여름철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메뉴로, 여름 기간에 한해서만 판매한다.

맥도날드는 신제품 앵그리 상하이 버거’를 오는 16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매콤한 치킨 버거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맥도날드의 인기 제품인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에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운 맛을 더했다. 기존 상하이 치킨 패티에 아삭한 적양파와 앵그리 핫 소스가 어우러진 강력하고 화끈한 매운 맛을 경험 할 수 있다.

총 4가지 다양한 레벨의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앵그리 핫 소스를 자유롭게 추가해 취향에 따라 보통 매운 맛부터 극한의 매운 맛까지 도전할 수 있다. 앵그리 핫소스는 모든 제품 구입 시 개당 200원에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앵그리 상하이 버거 단품의 가격은 4900원, 후렌치 후라이 및 음료가 포함된 세트 메뉴의 가격은 6000원이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동안에는 맥런치 세트 가격인 5200원에 즐길 수 있다.

맥도날드 마케팅 관계자는 “매운 맛에 대한 고객들의 열망을 반영해 맥도날드의 대표 인기 메뉴인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치킨 패티에 앵그리 핫소스와 아삭한 적양파를 더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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