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에 이어서 올해는 예전보다 이른 6월말이면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장마는 기간이 길고 평소보다 많은 폭우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이시기가 되면 장마로 인한 교통사고가 사고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 대부분이 운전자에 작은 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을 보면 여름철 안전운전법에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장마철 안전운행을 위해서 일단 평소 맑은 날 보다 속도를 줄여야한다 비가 오는 날은 수막현상 등으로 도로가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평소보다 최소 20% 이상 속도를 감속한 필요가 있다. 더불어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역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다.
둘째 항상 전조등을 켜야 한다. 비오는 날은 평소 보다 시야 확보가 어려워 낮에도 전조등을 켜야만 운전자 본인에 안전은 물론 상대 운전자에 내 차량에 존재를 알려 상대방에 사고 역시 미연에 방지할수 있다.
셋째 와이퍼 블레이드 및 배터리 등 소모품을 점검 또는 교체해 주어야 한다. 와이퍼 고무는 겨울을 보내면서 심하게 닳아 제 기능을 못하게 되고 배터리 역시 습기 등으로 인한 용량 감소 현상으로 조기 방전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마지막으로 주행 또는 주차 시 침수 위험지역은 가급적 피하고 창문과 선루프 개폐여부 또한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필자 역시 수년전 큰 나무 주변에 차를 주차하였다가 나무가 쓰러지는 바람에 차량 지붕이 크게 손상된 적이 있어 누구보다 공감하는 부분이다.
장마철 교통사고는 여느 때 교통사고보다 인명피해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맑은 날보다 치사율이 1.6배 높다는 경찰청 통계가 사실을 뒷받침 한다. 장마철 안전운행은 조그마한 관심과 주의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선진 교통문화 정착의 밑거름이다. /원광희 경사 부평경찰서 경비교통과
[원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