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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아이폰·V 시리즈' 신제품 풍문 솔솔…알고보니 '흥미'

2016-06-11 20:31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루머보다 소비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이 하반기 스마트폰 전쟁을 앞두고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면서 갖가지 소문들이 무성하다.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제품인 만큼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는 8월 출시될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노트5를 넘어 갤럭시노트7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11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흥미로운 관측은 신제품의 이름이다. 우선 삼성전자가 오는 8월 출시될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노트5를 넘어 갤럭시노트7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는 제품명에 관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올해 베스트셀러인 갤럭시S7과의 시너지를 노리고 갤럭시노트5 차기작을 노트7으로 이름 붙여 숫자를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타이젠 스마트폰 Z1를 출시하고서 Z2를 건너뛰고 Z3를 선보인 전례가 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이미 갤럭시S7을 널리 판매한 상황에서 이보다 숫자가 낮은 노트6를 출시하면 왠지 오래된 기술을 사용한 듯한 인상을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삼성전자가 이름을 갤럭시노트7으로 정하고 출시하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아이폰7과 같은 ‘숫자 7’을 쓰면서 7의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V10 차기작 이름을 두고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전면에 보조 화면과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출시한 V10은 G시리즈와는 별도로 출시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V10 차기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V10은 V 시리즈의 최초 모델로 차기작을 V11, V12, V13 순서로 내거나 V20, V30, V40 순서로 낼 가능성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7은 후면 듀얼카메라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듀얼카메라는 두 가지 화각으로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느낌의 배경이 넓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애플



이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담겨있는 각각의 비밀병기도 관심이 높다. 이번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는 ‘홍채인식’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삼성전자가 인도 뉴델리에서 홍채 인식 기술을 탑재한 태블릿인 ‘갤럭시 탭 아이리스’를 공개해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존 사용자를 대상으로 UX(User experience) 베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베타 프로그램에는 기존 지문 인식 기능과 함께 홍채(안구 홍채 패턴) 인식 기능이 포함됐다.

홍채인식은 지문인식보다 한 단계 진보된 생체인증으로 현존하는 생체인식 보안기술 중 가장 안정성이 높다. 이 기술은 개인보안과 금융업무 뿐 아니라 헬스케어 등에도 활용성이 높다.

애플의 아이폰7은 후면 듀얼카메라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듀얼카메라는 두 가지 화각으로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느낌의 배경이 넓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최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요소로 카메라 기능이 꼽히고 있는 만큼 애플은 이번에 후면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또 LG이노텍이 아이폰 차기작에 듀얼 카메라 모듈을 독점 공급키로 하고 이르면 이달부터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한편 내년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S8’에 대한 루머도 돌고 있다. 외신들은 갤럭시S8은 홈버튼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8이 갤럭시S 시리즈와 여러 스마트폰이 고수하던 홈버튼 기능을 없애고 초음파 방식의 지문인식 기능을 디스플레이에 직접 적용하거나 홍채인식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VR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서 디스플레이는 현재 5.1인치 갤럭시S7보다 큰 5.5인치 모델로 4K(3840X2160) 해상도의 ‘바이오 블루’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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