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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지원센터 캄보디아서 데모데이, 동남아 수출 시동

2016-06-13 16:00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미디어펜=김재현 기자]한국형 핀테크가 동남아 수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핀테크 지원센터(센터장 정유신)는 국내 핀테크 기술의 해외진출을 지원키 위해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핀테크 Demo day in 캄보디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 시작 전 담소를 나누고 있는 양국 대표 / 오른쪽 금융위원회 김학균 상임위원, 왼쪽 머이완 캄 재무부 차관보 /핀테크지원센터


이날 금융위원회 김학균 상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측에서 재무부 차관보를 비롯한 정부측 인사와 현지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해 한국 핀테크 기술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국민은행은 캄보디아 현지 제2의 은행인 카나디아 뱅크와 핀테크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디지털 뱅크 서비스를 런칭했다. 국내 영업 중인 모바일 뱅킹을 캄보디아 금융·통신 환경에 맞춰 현지화한 서비스다.

핀테크 기업 지머니트랜스는 현지 지급결제 특화은행인 Wing과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하나은행과 협약을 맺어 캄보디아의 지급결제 특화은행인 Wing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캄보디아간 외환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핀테크 포럼을 개최해 한-캄보디아간 경제·금융 전반과 핀테크 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의 핀테크 육성정책 및 성공사례 등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정유신 핀테크 지원센터장은 글로벌 핀테크 산업 동향과 한국의 핀테크 정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페이콕, 에프엠소프트 등 한국의 12개 핀테크 기업은 자사 기술을 캄보디아에 소개하고 별도로 마련된 상담장에서 관심 기업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캄보디아 금융회사 관계자 등은 한국 핀테크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현지 서비스 적용방안 등을 질문했다.

김학균 상임위원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모바일 송금 등의 핀테크가 보편화되고 관련 산업도 급성장 중"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간 금융협력과 핀테크 네트워크가 더욱 공고해지길 희밍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김 상임위원은 캄보디아 재무부 장관과 별도의 면담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양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국내 핀테크 기업이 활발하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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