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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국회 18개 상임위 마무리…20일부터 6월 임시회

2016-06-13 20:12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지난 9일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마친 여야는 13일 정식 개원과 함께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18개 상임위원장단 표결까지 마무리지었다.

대다수 상임위원장은 2018년 5월 말까지 일반적인 임기 2년을 채울 예정이지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위원장직의 임기를 1년씩 나누기로 하면서 내년 5월 다시 선출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상임위원장은 여야가 우선 원 구성 협상을 거쳐 배분하고, 각 당이 내부 조율이나 경선을 통해 1명을 뽑아 본회의에 올린다. 이후 본회의 표결을 거쳐 후보를 상임위원장에 확정하는데, 표결은 사실상 요식적인 절차라고 할 수 있다.

입후보 시 위원장 선출은 기정 사실이 됨에 따라 각 후보의 지지도를 의미하는 '득표율'에 눈길이 쏠린다. 최다득표율의 경우 관행적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맡아 온 운영위원장에 입후보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96.8%의 찬성표를 받아 기록했다.

최저 득표율은 기획재정위원장에 입후보해 75.8%를 득표한 조경태 의원의 몫이었다. 조경태 기재위원장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친노 주류 및 지도부와 끊임없이 대립각을 세운 끝에 올해 1월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바 있다.

지난 9일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마친 여야는 13일 정식 개원과 함께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18개 상임위원장단 표결까지 마무리지었다./사진=미디어펜



여야는 지난 9일 정세균 더민주 의원을 국회의장에, 새누리당 심재철·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을 여·야 국회부의장에 각각 선출한 데 이어 이날 20대 국회 지도부 구성을 완료,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이날 본회의에서 선출된 전체 위원장 현황은 다음과 같다.

▲운영(새누리 정진석) ▲법제사법(새누리당 권성동) ▲정무(새누리 이진복) ▲기획재정(새누리 조경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새누리 신상진) ▲교육문화체육관광(국민의당 유성엽) ▲외교통일(더민주 심재권) ▲국방(새누리 김영우) ▲안전행정(새누리 유재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더민주 김영춘) ▲산업통상자원(국민의당 장병완) ▲보건복지(더민주 양승조) ▲환경노동(더민주 홍영표) ▲국토교통(더민주 조정식) ▲정보(새누리 이철우) ▲여성가족(더민주 남인순) ▲예산결산(더민주 김현미) ▲윤리(더민주 백재현)

한편 이날 여야는 이달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하는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20일 오전 10시 새누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21일과 22일 마찬가지로 더민주와 국민의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상임위 별 업무보고를 받고 다음날인 5일부터 본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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