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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금융 척결 국민운동 시작 신호탄, 금융 안전지대 만든다

2016-06-14 15:20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사회에 만연된 불법금융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국민대표 10개 단체와 금융권, 경찰청, 금융감독원은 14일 금감원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안심금융생활 국민네트워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최종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처장, 이성우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사무총장, 유영철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김용환 대한노인회 사무총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수일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박찬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진우 경찰청 수사국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김광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김호탑 한국청년회의소 부회장


각계 각층의 국민들이 불법금융 척결의 새로운 협력주체로 나서 가정, 직장과 학교, 지역사회를 불법금융의 안전지대로 만드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척결과 불법 고금리 사금융이 끊이지 않고 있고 금융사기를 벌이는 유사수신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권과 정부당국의 의지와 대응만으로는 불법금융 척결에 한계가 있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전국에서 하루에만 약 5억원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그 수법도 갈수록 교묘화·다양화되고 있다.

또 고수익을 미끼로 재산증식 소망을 이용해 금융사기를 벌이는 유사수신업체가 연간 100여개 이상 적발되고 있으며 서민들의 절박한 자금사정을 악용한 고금리 불법 사금융도 연간 10조 내외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심금융생활 국민네트워크'는 각계 각층 국민이 불법금융예방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며 감시와 제보활동 참여로 촘촘한 사회적 감시망을 구축하게 된다. 더불어 불법금융 척결 아이디어 발굴·공유와 금융권·정부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진웅섭 금감원장은 "국민네트워크 출범은 불법금융 척결을 통한 금융질서 확립 목표를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참하는 국민운동이 시작됨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를 금융 안전지대로 만드는데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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