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조진웅이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에 이어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으로 스크린을 접수한다.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 '사냥'에서 조진웅은 전작을 잊게 할 만큼 강렬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정체불명 엽사 무리의 우두머리 동근과 동근의 동생이자 무진 경찰서의 경사 명근으로 1인 2역에 도전한 조진웅은 욕망으로 가득한 두 형제를 서로 다른 인물처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보다는 말투와 행동에서 극명한 차이를 두려고 노력했다"는 조진웅의 말처럼 그는 눈빛과 눈썹의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두 캐릭터의 차별화된 지점을 완성해냈다.
또한 조진웅은 “동근과 명근은 공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명확하게 상하관계가 나뉘어 있다.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전해 그가 보여줄 1인 2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사냥'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