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명품 단지 자리매김
교육특화에 단지 안전도 돋보여
[미디어펜=이시경 기자]'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는 단지명 이상으로 귀족풍의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동작구 교육 명품과 자연친화형 고급형 자재, 단지 안전 등이 자랑거리다. 황금노선 초역세권에 유명 브랜드단지답다.
미디어펜이 이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청약 경쟁률이 15 대 1안팎으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될 전망이다.
인기몰이 중인 전용 59㎡은 청약자가 몰릴 경우 30 대 1 이상의 경쟁률도 예상 가능하다.
단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일 경우 청약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입주권 매물이 회수되고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는 상황에서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의 명품단지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분양관계자는 두가지를 들었다.
먼저 ‘자녀’를 위한 아파트다. 단지 내에 법정면적 2배 이상 규모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한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는 전체 원아수의 80%를 입주민 자녀로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또 강남초·영본초·신상도초·장승중학교 등이 있으며 마을버스를 타면 노량진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강남초등학교는 동작구 일대에서 이름난 인기학교로 손꼽힌다.
D 부동산 중개사에 따르면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는 언덕 위에 자리해 입지조건상 우수한 아파트가 아닌데도 인근에 혁신학교인 서울상현초등학교가 있다는 이유로 전세가가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어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서면 입주 시기쯤엔 분양권 매매가가 곧 전세가가 되는 등 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건물 내부는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 수지(PLA)로 코팅한 벽지와 마루를 사용해 향균·항곰팡이 효과 및 자녀들의 아토피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그간 분양한 ‘e편한세상’ 단지들 중에서도 이와 같은 친환경 마감자재를 사용한 경우는 드물다”며 “재건축 조합 측에서 ‘친환경 명품아파트를 만들자’는 신념 아래 적극적으로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 친환경 고급 자재 돋보여
두 번째 차별화 요인은 ‘고급화’다. 조합 측과의 타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급화였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기존 ‘대림(36-1)’는 400가구 규모의 소형 단지로, 입주 당시 군 장성 출신 및 동작구 지역 유지들이 모여 살았다”며 “이 때문에 ‘고급주거단지’라는 인식이 확산됐고 실제 50평대 살던 거주민들은 재건축 후 대형인 전용 108㎡에서 살기 위해 조합원끼리 경쟁했다”고 덧붙였다.
평면 곳곳에 '명품 아파트'를 위한 고급 자재도 사용됐다. 거실 아트월과 주방의 식탁 등 가구는 이탈리아 수입제품이 쓰였다.
전용 84㎡를 둘러보던 전모씨(49·여)는 “최근 분양하는 일반 아파트 중 고급 자재를 사용한 단지들이 눈에 띄이었는 데 e편한세상 상도는 환경 친화형 고급 자재를 채택, 인상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당첨 웃돈 5000만원 기대”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7억2400만원(16~20층 기준)이며 3.3㎡당 2133만원에 책정됐다.
I 부동산 관계자는 “전용 84형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편이다"며 "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D 부동산 관계자 역시 “예상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놀랐을 정도”라며 “재건축 전 기존 주택인 ‘대림(36-1)’의 매매가가 25평대 6억원, 30평대 7억원에 육박했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림 상도 재건축단지의 전용 88㎡ 기준 매매가는 6억9000만원이었다. 작년 1월 가격이 5억7500만원임을 감안할 때 분양을 앞두고 급등한 셈이다.
앞서 2014년 6월 분양된 ‘상도파크자이’는 당시 전용 84㎡ 기준 6억4360만원에 분양됐다. 평당 1847만원 꼴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초역세권 단지로,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와 유사한 입주 조건이다. 현지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5월 현재 웃돈이 1억원가량 붙어있다.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역시 웃돈이 상당히 붙을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S 부동산 관계자는 “인근 단지들에 형성된 프리미엄과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의 입지 조건 등을 살필 때 최저 3000만원부터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 부동산 관계자는 “경제상황 등 큰 변수가 없는 한 5000만원가량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는 전용 59㎡ 소형이 고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S 부동산중개사는 "전용 59형이 최고 2377만원(21~28층 기준)으로 매우 비싼편이다"며 "최근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소형분양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고가로 책정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단지의 59㎡형 최고 분양가는 동작구 최고가로 분양한 '래미안 로이파크'(2241만원)를 평당 130만원 능가하는 것이다. 또 이달 초 인기몰리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2101만원)보다도 230만원 가량 웃돈 것이다.
▲ 입주권 매물 ‘0’…“청약 노려라”현지 전문가들은 조합 입주권과 일반 분양권 중 어떤 것을 추천할까.
중개업자들은 입을 모아 “입주권 매물이 없다”고 답했다. D 부동산 관계자는 “전용 84㎡의 입주권이 7억2500만원에 나온 적 있으나 10일 현재는 입주자들이 매물을 회수한 상태다”며 "시세대비 일반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어서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6개월 뒤에 입주권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 부동산 관계자도 “입주권 찾는 사람은 많으나 매물이 없어 중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분양권 프리미엄이 예상되니 만큼, 청약을 통해 입성하는 방법 외는 딱히 없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