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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통학' 학부모 수요자 최고관심사…학군 초인접 단지 '각광'

2016-06-15 17:35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취학 자녀를 둔 수요자들이 학세권을 주목하면서 학군을 잘 갖춘 교육특화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등하굣길의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 및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심통학’이 최우선 과제가 된 것. 이로 인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도보권에 학군이 잘 형성된 ‘교육특화 단지’가 새로운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단지 내 혹은 단지에서 도보 거리로 통학을 하게 되면 교통사고 등의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학교 주변으로는 유해 시설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에 교육환경은 물론 주거환경도 제고된다. 신설 학교에 배정된다면 최신 교육 시설과 쾌적한 학습 분위기를 누릴 수 있어 이득이다.

포항 신문덕 코아루 조감도.


초·중·고교가 가까이 있다면 상급학교 진학 시에도 익숙한 환경에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더할 나위가 없다.   

경기 동부권의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분양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학주근접 단지의 우세를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최근 1년간 다산진건공공주택지구 내에서 분양한 4개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이달 초 청약접수를 진행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진건’이 평균 16.3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경 500m 이내에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의 부지가 마련된 최상의 교육환경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토지신탁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원에 ‘신문덕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용산지구 내에 들어서는 첫 번째 단지로 지구 내에 초·중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문덕초, 신흥중, 포은중, 오천중·고 등이 도보통학권에 있다. 

오천공공도서관, 그루터기 작은도서관도 가깝다. 대형마트, 영화관 등 쇼핑-문화 인프라가 풍부하고, 관공서와 주민 편의시설도 반경 1km 이내에 있다. 지하 2층~최고 30층, 8개 동, 전용면적 69~106㎡, 총 745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의 1순위 청약이 15일 시작된다. 단지 앞으로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인데다 단지 내 별동학습관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 상가에는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운영 중인 교육프로그램과 강사진을 그대로 유치한 ‘강남 대치동 학원가' 동탄캠퍼스가 동탄 최초로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241가구로, 전용 59㎡타입이 전체 57% 차지한 중소형 대단지다.

신안종합건설은 6월 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개교하는 청아초등학교를 비롯해 미사중앙초등학교, 풍산초교, 덕풍중, 풍산고교 등 10여 개의 초·중·고교가 도보 거리에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각종 근린상업시설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주거편의성도 좋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734가구로 구성된다.

금강주택은 7월 경기 군포 송정지구 B-2블록(도마교동 203-1번지) 일원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조성 예정으로 안전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단지와 약 2km거리에 군포첨단산업단지가 올해 말 준공예정으로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군포에서 최초로 중소형 면적형에서는 보기 힘든 5베이 판상형 설계(타입별 상이)를 선보여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테라스(타입별 상이)도 특화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5개 동, 전용면적 76·84㎡, 총 447가구로 공급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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