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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2세 경영 본격화…최병오 회장 장녀 계열사 대표로

2016-06-16 17:13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최혜원 대표이사.

패션그룹형지가 16일 최병오 회장의 장녀인 최혜원 형지I&C 캐리스노트 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 전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아 본격적인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최 대표는 2008년부터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해 글로벌소싱 구매팀, 크로커다일레이디 상품기획실 등을 거쳤다. 2013년에는 패션그룹형지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브랜드 경영을 경험했으며, 2014년부터 형지 I&C의 여성복 캐리스노트 사업본부장을 맡아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김인규 형지I&C 대표를 패션그룹형지 사장으로 임명했다.

김 사장은 이랜드 글로벌소싱 부문장 출신으로, 지난 2009년부터 패션그룹형지 글로벌소싱 총괄이사, 전략본부장을 거쳐 2012년 형지가 인수한 형지I&C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김 사장은 형지I&C 인수 후 1년 만에 흑자전환을 성공시킨데 이어 여성복 ‘캐리스노트’와 ‘스테파넬’을 잇따라 인수하며 남성복 전문기업을 토탈패션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켰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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