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대단지 '착한'분양가 강점
전용 74㎡ 인기형 최고 3 대 1 예측
미디어펜이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평균 2.7 대 1으로 예측됐다/미디어펜
[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한양(대표=한동영)이 경기도 시흥은계지구 B5블록에 분양 중인 '한양 수자인'은 전용 75~84㎡의 중소형 대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본보가 시흥은계 '한양 수자인'의 청약에 앞서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2 대 1 안팎으로 최종 순위 내 마감이 무난할 전망이다.
청약 예정자는 광명과 안양, 부천시 등 전월세값이 치솟는 인근 지역 무주택자들이 시흥시 거주자보다 많이 몰릴 전망이다. 청약 예정자 수는 20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소형 74㎡에 안양과 부천 등 인근 지역에 무주택자가 몰릴 경우 소형의 청약경쟁률은 3 대 1을 넘어설 수도 있다.
▲최고경쟁률 인기몰이 75㎡형 최고 3대 1 이상시흥은계 '한양수자인'은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워 입지의 열세를 만회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미디어펜
은행동 인근 K부동산 관계자는 "시흥은계지구도 수도권과 같이 소형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양수자인의 전용 75㎡ 공급세대는 346가구로 전체의 32%를 차지, 상대적인 희소성에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H부동산 관계자 역시 "수자인의 분양가가 앞서 분양단지와 비교해 낮은 편이다."며 "한양수자인은 펜트리와 드레스룸 등 평면설계도 호반과 우미린에 못지않게 평면을 설계, 평판이 나쁜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양수자인 75㎡(11~20층)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31만원이다. 우미린과 호반 써밋 플레이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모두 1030만 원대. 소형 평면인 한양수자인 75㎡의 가격경쟁력이 돋보인다.
시흥 부동산중개업계는 75㎡의 청약성적은 시흥보다 광명 등 인근 지역에서 무주택자들이 얼마나 몰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입지 열세 만회 '착한' 분양가 책정 전용 84㎡(11~20층)의 경우에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001만원이다. 우미린과 호반써밋플레이스와 비교해 30만원 가까이 낮다. 역세권과 거리이 있는 점이 감안된 분양가로 보여진다.
시흥은계 '한양수자인'는 쾌적한 중소형 대단지에 주거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등 단지와 주거의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미디어펜
K부동산 관계자는 "시흥은계 한양수자인 전용 84㎡형이 가격경쟁력은 있으나 가구수가 많아 1순위에서 B3블록의 우미린 2차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지 못할 전망이다"며 "분양성 제고를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흥은계지구에 우미린(B3블록)과 호반써밋플레이스(C3블록)의 전용면적 84㎡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각각 2.76 대 1과 1.97 대 1을 보였다.
▲저금리 대출 30~40대 청약 줄이을 듯
현지 부동산업계는 한양수자인의 완판 시기가 우미린이나 호반과 같이 2~3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흥은계 '한양수자인'는 쾌적한 대단지에 투자가치도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미디어펜 조사
H부동산 관계자는 "민간 분양단지들이 분양가상한제 권고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단지를 공급, 분양성 제고에 안감힘을 쓰는 모습이다"라며 "제로 금리시대에 30~40대 무주택자들이 대출을 안고 분양대열에 가세할 경우 완판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시흥은계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택지지구로서 전매제한이 1년이다. 중소형으로서 1순위에 경쟁률이 공급 세대를 초과할 경우 무주택자 우선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모든 세대 당첨자를 가점제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29일 당첨자 발표 후 내달 5~7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