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GS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 경기도 안산에 시내 최대 규모의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GS건설 컨소시엄인 안산사동 90블록 피에프브이(PFV)는 안산시와 지난 20일 경기도 안산시청에서 안산 사동 90블록 일대 복합개발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GS건설 컨소시엄(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의 '안산사동 프로젝트' 조감도
안산사동 90블록 피에프브이는 GS건설, 동훈, KB부동산신탁 등이 모인 컨소시엄을 말한다.
안산사동 프로젝트는 2007년 이후 장기간 지연됐다가 9년 만에 하반기 분양을 위해 본격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GS건설 컨소시엄은 2차례에 걸쳐 최대 49층 높이의 아파트 6600여 가구와 오피스텔 약 1028실 등 총 7628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90블록 인접 복합용지에는 GS건설 컨소시엄 및 안산시 등이 공공문화시설,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안산사동 90블록의 주거단지가 경기테크노파크·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LG 이노텍 R&D센터 등의 배후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산 사동 일대는 안산~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 이 경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산시는 고잔신도시 개발 이후 대규모 주택 단지 공급이 없었고, 작년에서야 고잔동 등 일부 재건축 단지의 공급이 시작됐다”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도 적어 입주한 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이 전체의 5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GS건설이 안산에 공급하는 첫 번째 ‘자이’ 브랜드인데다 전체의 약 84%가 전용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고, 3면 발코니 평면,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기존 안산 아파트에서 볼 수 없었던 신평면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올 하반기 1차(2블록)로 아파트 3728가구와 오피스텔 555실 등 총 423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