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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편의점에서도 '천연효모빵' 열풍

2016-06-23 14:31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프리미엄 곡물빵은 전문 베이커리에서 주로 판매되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천연효모를 넣은 삼립식품의 통밀식빵이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립식품은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이 출시 한 달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삼립식품



삼립식품은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이 출시 한 달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삼립식품의 식빵 제품 가운데 이 같은 인기를 얻은 제품은 14년 전 출시해 현재 월 7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는 ‘숙(熟)식빵’ 이후 처음이다.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세계적인 통곡물 전문 브랜드인 로만밀(Roman Meal)의 통밀과 호두,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이 함유된 건강빵이다.

지난달 기존 제품에 SPC그룹이 서울대와 공동 연구로 성공한 토종 천연효모를 적용해 새롭게 출시한 이후 매출이 기존 대비 10배 이상 오르며, 삼립식품 식빵류 중 매출 1위로 올라섰다.

그 동안 곡물빵은 전문 베이커리에서 주로 판매되고, 슈퍼마켓, 대형마트, 편의점 등 일반 소매유통점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다. 건강 원료를 써 대체로 가격이 높은데다 대 맛이 대중화되지 못한 요인 등이 소매점에서 판매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립식품은 부드러운 식감에 가격 또한 2000원대로 책정해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 또한 최근 ‘천연효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립식품은 향후 천연효모 적용제품을 다른 식빵 제품 이외에도 전 품목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의 성공은 일반 유통채널에서도 프리미엄 곡물빵 제품이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천연효모 로만밀을 활용한 샌드위치, 햄버거 등 건강 콘셉트 제품을 추가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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