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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영교 특권남용 점입가경…더민주 위선 국민배신행위"

2016-06-23 17:15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은 23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의원 특권 남용이 점입가경"이라며 "납득할만한 즉각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친딸 인턴비서 채용과 친동생의 5급 비서관 채용으로 물의를 빚었던 서영교 의원이 과거 피감기관과의 회식 자리에 변호사 남편을 합석시켰다는 언론보도로 또 다시 논란 중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어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서 의원의 딸이 로스쿨 입학과정에서 의원실 인턴 경력을 활용했는지 여부를 밝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며 "이쯤이면 서 의원은 '국회의원 특권 남용 챔피언' 감"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서 모범을 보이지는 못할 망정, 법 위에 군림하려는 서 의원의 연이은 일탈 행태에 동료 의원으로서 자괴감이 들 뿐"이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3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의원 특권 남용이 점입가경"이라며 "납득할만한 즉각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사진=미디어펜



그는 "서민, 서민을 외치면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처사이며, 그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서 의원의 '배지 남용' 행태를 둘러싼 더민주의 이중적 행태"라고 더민주 소속 의원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지난 19일 국회 윤리특위원장인 백재현 의원이 국회의원 특권의 상징이라며 금배지를 없애자고 제안한 사실, 20일 백혜련 의원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및 갑질 금지' 법안을 발의한 사실을 들었다.

또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서 의원에게 '오히려 당당해지라'거나 (의혹 제기에) '무시 무대응 하라'고 격려한 사실도 언급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앞에선 '특권 포기'를 말하고 뒤에선 '특권 남용'을 하는 더민주의 위선적 행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국민배신 행위"라며 "더민주의 특권 내려놓기의 진정성은, 그에 역행하는 서 의원에 대한 조치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차원의 조치는 물론 서 의원은 즉각 법사위를 사퇴하고, 국회 윤리위는 엄격한 잣대로 서 의원의 특권 남용 행위에 단죄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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