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패널은 화질이 선명하며 화면을 구부리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러한 OLED 패널을 대량생산할 능력을 갖춘 회사는 전 세계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뿐이다. 폭스콘의 샤프가 삼성과 LG에게 도전장을 낸 셈이다./사진=폭스콘, 샤프 로고
[미디어펜=김연주 기자]대만 폭스콘이 인수한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내년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생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아성에 도전한다.
23일 연합뉴스 보도 및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아이폰 핵심 생산업체로 올해 샤프를 인수한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테리 궈) 회장은 전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18년이 되기 전에 (OLED 패널을) 고객사들에 납품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은 애플이 고객사인지나 패널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지 등은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문제는 샤프가 아직 OLED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OLED 패널은 화질이 선명하며 화면을 구부리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러한 OLED 패널을 대량생산할 능력을 갖춘 회사는 전 세계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뿐이다.
폭스콘은 샤프가 이 OLED 패널 생산기술을 개발하는데 2천억엔(약 2조2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