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현대제철의 대표적 글로벌 봉사활동인 미얀마 봉사활동이 올해로 3년째를 맞으면서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제철 글로벌 봉사단과 미얀마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가면을 던지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26일부터 일주일간 미얀마 만달레이(Mandalay)주 이야로 마을에서 학교 시설을 보수하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또한 인근 이야띠 마을에서는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식수시설을 설치했다.
현대제철 글로벌 봉사활동은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참가하는데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지난해보다 10명 많은 30명의 직원들이 봉사에 참가하게 됐다.
봉사단은 이야로 마을 초등학생들의 교육 봉사를 위해 풍선과 가면 등을 미리 준비해왔으며 특히 한 직원은 방문 지역 학교 전교생을 위해 400여개의 사탕을 일일이 개별 포장해 오기도 해 현지 스태프 및 학교 선생님들을 놀라게 했다.
봉사단은 학교 내 시설 보수를 하면서 틈틈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채와 가면 만들기 등의 교육 봉사와 함께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가르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현지 스태프인 태디 씨는 “현대제철의 봉사활동이 3년째 이어지면서 이곳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은 매년 여름이면 현대제철 직원들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현대제철의 봉사활동은 한바탕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제철은 인근 이야띠 마을 주민들을 위해 식수시설을 설치하고‘식수시설 완공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현대제철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인근 6개 마을 지역대표와 주민 약 300명이 함께했다.
현대제철은 물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인근 마을까지 파이프라인을 설치함으로써 그동안 물을 공급받기 위해 장거리를 왕래해야 했던 주민들이 마을 입구에서 식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봉사에 참가한 현대제철 직원은 “내가 베푼다는 마음 보다는 내가 배우는 게 더 많았다”며 “주민과 학생들의 순수함과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014년부터 해외 봉사전문기관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미얀마 커뮤니티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학교 시설 공사 및 식수 시설 설치, 교육 봉사 등 다양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제철은 미얀마 주민들과 교류를 지속하고 ‘철 이상의 가치창조’라는 비전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개발해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