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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연휴양림 대신 낙안으로 가볼까?…산림청 7월 추천 휴양림

2016-07-01 10:53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휴가철을 앞두고 자연휴양림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성수기 평균 예약 경쟁률이 100대 1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치솟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일반 펜션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속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1일 남도지방의 멋과 온화함이 어우러진 전남 순천의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을 7월의 추천 휴양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곳 휴양림은 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하고, 남해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다. 연간 120만 명이 방문하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약 2㎞ 지점에 위치한다.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은 지난 2004년에 개장한 만큼 깔끔한 시설을 자랑한다.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 집, 야영데크 등은 물론 지난해 추가로 개장한 숲체험교실을 비롯해 잔디광장, 등산로·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일 남도지방의 멋과 온화함이 어우러진 전남 순천의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을 7월의 추천 휴양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휴양림에서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낙안읍성, 낙안 들녘뿐만 아니라 순천만과 벌교읍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넓은 잔디광장 옆에 조성된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나무 비석치기, 투호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산림문화ㆍ교육 프로그램은 연중 이용계획이 4월에 이미 다 찼을 정도로 인근 지역 시ㆍ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휴양림 내 낙안치유정원은 방문객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서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2년에 걸쳐 약 1300㎡(400여 평)의 면적에 로즈마리, 체리세이지, 국화류(4종), 천일홍 등 약 20여 종의 허브와 초화류를 식재하고 있어 사시사철 푸르고, 생동감 있는 자연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올여름 휴가는 낙안민속자연휴양림에서 온가족이 함께 민속놀이도 체험하며 좋은 추억을 쌓기 바란다"며 "주변 순천만국제정원과 낙안읍성 민속마을도 함께 둘러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1일 '8월 이용자' 인터넷 예약신청을 시작한 고산자연휴양림은 접속자들이 몰려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고산자연휴양림은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가족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고산자연휴양림은 우거진 활엽수와 기암절벽 등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고 시원한 물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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