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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시장서 상반기 최대 실적 '기염'

2016-07-02 10:41 | 김연주 기자 | office@mediapen.com

현대‧기아차의 미국 수출의 효자 차량인 투싼과 기스포티지./현대‧기아차

[미디어펜=김연주 기자]현대‧기아차가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올렸다.

1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70만2388대를 판매했다. 1년 만에 상반기 누적 판매량 신기록을 다시 세운 것.

이 기간에 현대차는 37만4061대를, 기아차는 32만 8327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기아차 모두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량이다.

현대차 투싼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4만 2664대로 작년 같은 기간(2만 2634대)보다 88.5% 증가했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4만 2229대로 작년 같은 기간(2만 3955대)보다 76.3%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6월 한 달간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6만 7511대를, 기아차는 6만 2572대를 각각 판마했다. 특히 기아차는 작년 달성했던 반기와 분기 판매 신기록, 6월 판매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웠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SUV 모델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과 싼타페, 기아차는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4개 모델을 판매 중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SUV 2종을 선보인다. 2019년 중형 SUV와 2020년 소형 SUV를 '제네시스' 브랜드로 출시한다. 또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 생산에도 돌입했다.

기아차는 올해 초 북미 국제모터쇼에서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공개한 데 이어 연말에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내놓을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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