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종영한 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변신에 돌입한다.
송혜교·송중기 '태양의 후예' 촬영지 성공 재현?…"내달부터 3000명"
특히 오는 2018년까지 역사공원 등 전시·문화·체험 공간이 조성돼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캠프 그리브스가 안보관광지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사전예약 없이 당일 임진각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면 하루 3000명까지 출입할 수 있게 된다.
캠프 그리브스는 민통선 북쪽에 있어 그동안 최소 2∼3일 전 사전예약을 해야 하고 하루 250명으로 출입 인원이 제한됐다.
도는 '기부 대 양여사업'으로 군부대에 대체시설을 설치하고 캠프 그리브스 전체 22만5000㎡ 중 11만8000㎡를 2018년까지 전시·문화·체험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도는 355억원을 들여 역사공원과 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부대에는 캠프 그리브스 인근 토지 23만7000㎡를 매입해 훈련장, 숙소, 사격장 등 대체시설을 제공한다.
캠프 그리브스는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 파병 때까지 50여 년간 미군이 주둔하다 반환됐다.
2014년 방문객은 5771명, 지난해에는 1만1990명으로 두 배로 증가했으며,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며 관광명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