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중부지역과 강원일부로는 호우경보(기상특보)가 내려지면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력한 빗줄기와 상당히 많은 강수량 나타내고 있다. 중랑천 범람 소식까지 들리면서 곳에 따라서는 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태다.
올 해 첫 태풍으로 모습을 드러낸 ‘네파탁(NEPARTAK)’은 오늘 오후 이 시각 괌 서쪽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특히 네파탁은 오는 9일 토요일 주말 오전 상해 부근에 상륙한 후 북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 되는 태풍경로를 참고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 오후 이 시각까지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강수량의 비가 쏟아지면서 범람 사고가 발생한 중랑천을 비롯해 중북부지역으로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문제는 오늘 벌써 꽤 많은 비가 온데 이어 내일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사태나 중랑천 범람과 비슷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
오늘 낮 동안에도 중부지역으로는 시간 당 30㎜ 안팎의 강한 장맛비가 종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구 부산 등 남부지방은 가끔 비가 오는 수준에 머물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 중부지방에 최대 150㎜, 남부는 최대 40㎜, 제주도 산간으로는 최대 20mm 가량이 예상된다.
오늘 오후 기온 중부지방은 크게 오르지 못해 비교적 선선하고 남부지방은 눅눅하고 후텁지근하겠다. 서울 인천 24도 강릉 원주 23도 전주 대전 광주 30도 대구 부산 31도 수준 예상된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다.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야겠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다가오는 주말 장마전선 북상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장맛비 소식 지속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