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빚이 있어야 파이팅을 한다." 안양옥 신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해 파문이 일었다. 청년들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이 이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청년실업으로 인해 청년들은 물론 정부도 함께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고분분투 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학자금에 짓눌리는 청년들의 실태는 전혀 알지 못한 장학재단 이사장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4일 안 이사장은 대학생이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학비를 마련하는 방법으로 소득분위에 상관없는 무이자 대출을 언급하면서 이 같은 말을 했다.
장학재단 이사장 발언에 네티즌들은 이 발언을 비꼬는 등 사퇴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test****는 "응, 사퇴하고 파이팅하세요", itts****는 "한심한 파이팅", "desi****는 "장학재단에서 돈놀이 할 생각 마시고전재산 기부하시고 화이팅 하세요", "shyu****는 "헛웃음만. 화가나네요 정말"이라는 등의 댓글을 게재했다.
장학재단 이사장 발언 논란이 일자 안 이사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해명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안 이사장은 서울교대 체육교육과 교수로 국내 최대 규모의 교원 직능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6년간 맡았다.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교총회장직을 사퇴했다가 공모를 통해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빚이 있어야 파이팅을 한다." 안양옥 신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해 파문이 일었다. 청년들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이 이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