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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 10년 공공임대 리츠' 청악 치열 "후폭풍없나?"

2016-07-09 07:08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하남 미사강변에 민영주택뿐만 아니라 임대로 살다가 10년 뒤 분양으로 전환하는 LH의 '공공임대 리츠'의 입주 경쟁도 갈수록 뜨거우나 과열의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9일 LH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 A24와 25블록 등 2개 단지에서'10년 공공임대 리츠' 596가구와 688가구 등 2개 단지에 1,284가구분의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이들 단지의 전용 59㎡형 임대조건은 보증금 5800만원, 월 임대료 48만원이며 전용 84㎡형은 1억30~1억45만원에 74~75만원이다.

지난해 10월 A4블록 임대조건과 같다. 당시 1순위 청약경쟁률은 9.8 대 1로 뜨거웠다. 이들 공공임대리츠 아파트의 1순위 청약자격은 3년 이상 저소득 무주택자다. 1년 이상에 소득과 무관하게 1순위를 부여하는 민영과 달리 청약자격이 까다롭다.

단지별 일반청약분은 각각 275가구와 220가구다. 만일 특별청약에서 미달분이 있을 경우 일반분양분으로 이월되기에 증가될 가능성은 있다.

LH 미사강변 10년 공공임대리츠 공급 내용 
블록주택형총가구특별공급일반공급 임대
보증금 1.
(만원)
월임대료
(만원)
 최대
보증금 2.
적용
월 임대료
A2459A3062561165,8004811520
59A-166
59B1449747
74A9478358,7006716727
74A-119
84A2001376310,3007419130
84B422814
소계-871596275----
A2574A13087438,8006816927.5
74B1369145
84A19213458104,50075194.530
84B875631
84C14310043
소계-688468220----

LH의 10년 공공임대리츠는 입주자 선정과 단지 관리 등의 자산관리를 LH가 맡고 시행은 LH와 주택도시기금, 민간 금융권 등이 출자한 리츠사(NHF제6호·제7호 공공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맡는다.

하남 미사강변은 지난해부터 입주폭탄으로 전용 84㎡의 반전세가 2억원에 40만원수준이다. 1억원에 80만원도 있다.

NHF 6ㆍ7호가 시행하는 2개 단지의 임대조건과 큰 차이가 없다.

하남시는 미사강변뿐만 아니라 감북 등지에 수만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NHF의 지금의 임대조건이 도마위에 오르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10년 공공임대리츠'가 서민의 주거안전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행사가 배를 채우는 고수익 구조에 메스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문도 부동산박사희 회장은 "'10년 공공임대리츠'의 민간 사업자 연간 수익률이 2자릿수가 넘는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자리잡으면서 리츠업계의 물밑 수주전이 혼탁한 실정이다"며 "민간자본의 참여로 이익을 증대시키는  '옥상옥'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수익과 원가 절감분을 입주자에게 돌려주는 주거 약자를 위한 임대방식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남 미사걍변 공공임대리츠의 특별공급은 8일에, 일반청약은 11일에 각각 실시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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