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최근 이어진 폭염 속에 지난주보다 이번 주 열사병 등 '온열 질환' 환자가 4.6배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23일부터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신고를 받아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최근 이어진 폭염 속에 지난주보다 이번 주 열사병 등 '온열 질환' 환자가 4.6배 늘었다./사진=미디어펜 DB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이달 3~8일 6일 동안 74명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한 주 전(6월 26일~7월 2일) 온열 질환 환자 수(16명)의 4.6배에 달하는 수치다.
7주간 조사한 결과, 2016년 열사병 등 전체 온열질환자 수는 213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34.7%)이 이번 주에 집중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 무더위가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에 되도록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 차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무더위 방지를 위해 시원한 장소에 가급적 머물면서 물을 자주 마시고,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