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미 전문가 "북한, SLBM 전력화 기술적 문제…시험발사 더 할것"

2016-07-11 10:14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미국의 미사일 전문가가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은 여전히 개발 과정에서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북한은 SLBM 전력화를 위해 다수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더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미국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이 낸 기고문에서였다.

북한은 지난 9일 오전 동해상에서 SLBM 1발을 시험 발사했으나 초기비행 단계에서 실패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SLBM은 물 밖으로 사출된 뒤 엔진 점화에는 성공했다.

10㎞ 정도의 고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링 연구원은 이와 관련 "북한이 최근 무수단 미사일의 시험에 박차를 가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그 체계(무수단)에 국한되지 않으며, 앞으로 더 자주 SLBM 발사 시험이 이뤄지고 그에 따라 실패사례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링 연구원은 "북한이 SLBM을 전력화하는 데 몇 년이 필요할 것"이라며 "북한의 이런 시도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방어 능력을 극복하기 위한 접근법"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실링 연구원은 북한의 SLBM에 대해 "2020년을 전후해 북한이 SLBM 실전 배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美전문가 "북한, SLBM 전력화 기술적 문제…시험발사 더 할것"./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