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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임직원 아마추어 합창단 창단…사회공헌 연계 확대

2016-07-11 10:24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인 ‘한화 불꽃합창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한화 불꽃합창단’ 창단식. /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 불꽃합창단’은 최근 124명의 단원과 지휘자, 반주자 등이 모인 가운데 지난 7일 창단식을 가졌다.

합창단원은 한화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했으며 이 중 오디션을 거쳐 최종 23개사의 124명이 선발됐다. 이 중에는 지난 2014년 새 가족이 된 한화테크윈, 한화토탈, 한화탈레스, 한화종합화학 4개사 임직원이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한화종합화학 김나현 대리는 “합창단 활동을 통해 소심한 성격을 변화시키고 싶어한 동료도 있었고, 딸 앞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부장님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지휘자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오페라무대에서 활약했고, 국내에서도 KBS 교향악단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수차례 협연한 경력이 있는 바리톤 한규원씨가 맡는다.

한 씨는 창단식에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라 개개인의 실력차이는 크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한마음처럼 뜨겁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화 불꽃합창단’은 아마추어인 단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기본적인 발성법과 파트별 훈련 등 주 1회 정기적인 연습을 진행한다. 

연 1회 정기공연을 가질 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입사식 등 한화그룹의 공식 행사에도 참여한다. 나아가 한화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하거나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을 위한 음악회를 여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합창단으로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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